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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 리뷰 배신 이유는?

애니 만화 라노벨 리뷰

by 만화편집장 2015. 3. 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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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바레가 포함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 리뷰 감상입니다. 국내 정발이 아직 되지 않았으므로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3월은 정말 사에카노,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에 푹 빠지는 한달입니다. 예전 마루토 후미아키씨의 화이트 앨범2 게임을 처음 해보고 새벽에 몇날 몇일을 플레이했던 느낌이 새록 떠오르는 작가 특유의 흡입력에 절찬하게 됩니다. 화앨2는 진짜 이런 게임 장르를 해본 것도 처음이거니와 모든 루트를 클리어해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결국, 올클리어 후 찾아오는 아쉬움과 허무함의 후폭풍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작품도 짧은 기간에 모두 소화를 하니 뒷 스토리가 너무 기대되면서 지금 다소 다른거에는 손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나름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장을 마친 느낌의 7권이고, 리스타트하는 blessing software의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2장에 속하는 다음권이 너무 기대됩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은 일본에서 지난해 9월에 발매된 FD(팬디스크) 이후 본편 스토리로 2014년 12월 20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올해 2월 20일에는 에리리와 우타하 선배 이벤트를 다룬 Girls Side편을 발매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아직 7권 이후 본편 스토리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궁금하네요.


 사에카노 7권은 관심 있는 분은 검색을 해보셨을겁니다. 우타하 선배와 에리리의 배신에 질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네타바레를 미리 읽고 감상해서 그런지 배신에 대한 충격은 조금 상충되었고,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배신을 한 이유를 찾아내겠다고(우타하선배 오시) 7권을 읽었습니다. 결국 우타하 선배가 이유를 거론하지 않은 부분이나, 에리리가 자신을 더욱 절차탁마하겠다는 의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 둘만이 아닌, 토모야를 포함해서도....


 기억력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세세한 줄거리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은 7장 +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필로그는 아주 짤막하게 다뤘고, 맨 마지막 에필로그는 다시 소개하겠지만 재미난 전개를 암시하면서 끝납니다.


 나스 고원에서 화해한 에리리가 이제는 토모야 집에 들려 같이 등교를 합니다. 게다가 우타하 선배도 난입해서 토모야를 가운데 둔 미소녀 두명과 함께 등교하는 초리얼충의 모습을 전학교 학생들에게 노출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학교 양대 유명인을 사이드에 낀 토모야. 하지만 마냥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겨울 코믹마켓에서 헤어진 스텔스 카토 메구미와 냉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H.R 시작 1분 전에 등교하는 그녀에게서 단절 의도가 느껴집니다.


 2월 14일 리얼충 이벤트 날, 발렌타인 데이 토모야는 한명의 소녀에게 초콜렛을 받습니다. 그거도 비싸보이는... 아시겠죠? 자신의 집에 영국에서 위스키 봉봉 초콜렛을 들고 찾아온 에리리와 밤 늦게 같은 시간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전개는 전혀 없습니다. 여전히 토모야는 지난권 마지막에 이어지는 리뉴얼 패키지 일러스트를 그리지 못하는 에리리에게 프로듀서로써도 소꿉친구로써도 에리리를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합니다. 허약한 그녀가 쓰러졌던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서 더욱 그녀를 품안의 새처럼 아끼기만 합니다.


 발렌타인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시일이 좀 많이 지났지만 순정 헥토파스칼 발매를 마친 우타하 선배를 축하겸 사인회 뒤풀이를 같이하는 토모야. (살짝 신권 일러스트 담당자가 소문의 난봉꾼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사랑하는 메트로놈에서 나오는 마유이 오빠 같습니다. 나중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본편에서도 새로운 등장인물로 등장시킬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졸업하는 우타하 선배와 유대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토모야는 cherry blessing 다음 작품을 거론합니다. 하지만, 1년전 그 공원, 1년 전 그 때와 마찬가지로 눈이 내리는 날 다시 어긋나게 됩니다.....


 냉전 사이인 카토 메구미를 우연히 아르바이트 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있는 것을 발견한 토모야는 메일을 보냅니다. 다음 기획 방향에 대해 미팅을 하자고 약속 시간과 장소를 담은 내용을 보냅니다. 그리고 밖에서 그녀의 반응을 관찰하는 토모야. 좀 스토커 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토모야는 카토와 간절하게 화해를 하고 싶은 상태입니다. 만약 그녀가 메일을 대충 읽고 핸드폰을 내려놓는다면...?, 다행히 내리는 눈에 머리와 옷이 젖을 정도로 기다리는 30분 정도 카토는 주욱 메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희망을 본 토모야는 카토 재포섭을 위한(?) 다음 겨울 코믹마켓용 기획서를 준비합니다. 신작 게임 시원찮은 그녀(히로인)의 육성방법(가칭), 冴えない彼女(ヒロイン)の育てかた(仮)』 본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게임 타이틀입니다. 


 금요일 수업이 끝난 후 메일 내용을 빌미로 카토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한 토모야는 방송실로 향합니다. 열심히 작성한 기획서를 열변합니다. 부대표로 같이 기획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찾아오는 침묵의 시간.... 토모야는 실례를 무릅쓰고 혹시 카토는 자신이 에리리와 사이가 좋아서, 둘이 같이 걷는 걸 보고 그런게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메구미 반응은....


"…何言ってるの安芸くん(무슨 말 하는거야? 아키군) "


 이 부분 반응이 조금 수상하더군요. 상황상 카토는 써클을 소중히 생각하고, 메구미나 아키와 우타하 선배와 친한 친구 사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어려울 때는 상담도 해주고 의지해주고 같이 해결해 나가길 원했지만 자신을 빼놓고 독단으로 결정한 토모야에게 섭섭함과 다소 원망으로 "어째서 상담하지 않았던걸까......" 다시 말합니다. 하지만 위 문구에서 말줄임이 상당히 과도할 정도로 깁니다. 아마 토모야가 말한 감정도 실제로는 있어, 당황하는 반응까지 포함해 어물쩡 넘어가면서 표현한게 아닐까요?


 다행히 토모야의 사과에 이어지는 blessing software를 좋아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카토는 천장을 바라봅니다.




하아... 이 장면 솔직히 눈시울이... 아... 메구미에 감정이입이....


"고마워 카토…"


"무슨, 무슨무슨무슨, 말을 하는 건…지..."


 2개월 간 담아 놓은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메구미는 두 손으로 입을 막습니다. 


토모야에게 이런저런 감정을 토로하기 까지해 다소 어떤 캐릭성이 살아나 귀엽게까지 느껴지더군요.



"그렇구나…… 에리리는 아키군 앞에서는 그런 귀여운 말을 하나보네"


"……그런 감상은 죽고 싶어지니까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아키군, 역시, 에리리를 좋아하나보네"


"카토도 좋아하는데? 게다가 오늘, 더욱 좋아졌어!"


"아~ 네, 네. 부끄러운건 알겠지만 지금은 그런건 됐으니까"


"으, 으윽……"


이런 평소와 같은 대담도 하게 냉전이 풀렸습니다. 

(속으로는 카토가 살짝 질투하는 느낌도 베어나는 것 같은 착각이...)


 토모야 방까지 평소처럼 따라간 메구미는 평소처럼 목욕도 하고, 토모야 침대 이블 속에 들어가 (그리고 이 둘은 메챠쿠챠 OO했다 가 아니고;;;; 죄송합니다. ) 써클 존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메구미한테 의리 초콜렛도 받습니다..... 오붓한 시간을 보냅니다. 나중에 정발되면 만끽해보세요.

 

 메구미와 화해를 이룬 토모야는 기획을 가지고 우타하 선배와 만납니다. 지난해보다 나아진 기획서에 디스커션(토론)이 가능해진 만큼 일취월장한 내용이지만, 그녀는 이미 거대 게임 메이커로부터 오퍼를 받아 토모야의 제의를 거절합니다. 그리고 중대한 사실인....에리리도 같이 참가한다고 전해 듣습니다. 죽어 라는 범상치 않은 폭언을 들으면서까지 참가를 결심한 상대는 바로 이전 rouge en rouge의 코우사카 아카네(마치다씨가 아카네씨와 동급생이었을 줄이야...). 에리리에게 전화도 하고, 메일로도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전해들은 토모야. 이 둘의 이탈 사실에 충격에 빠집니다. 과보호 때문에 더욱 심해졌던 에리리의 슬럼프를 아카네는 크리에이터의 프라이드를 자극해 극복시켰습니다. 


 이 장면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에서 상당히 논란이 된 배신 부분입니다.(강조하지만 "배반"이 아닌 "배신"입니다) 특히 에리리는 우타하 선배를 중개해서 그 사실을 밝혔다는 점, 그 사실을 알고 찾아온 메구미가 "미안, 이번 만큼은 에리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라고 책망하자 "미안 메구미 하지만, 이건, 크리에이터의 이야기야", "메구미는 모를테고, 관계 없는 일이야" 납득하기 힘든 자신만의 이유로 일관합니다. 토모야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우타하 선배에게 싫은 역할을 시켰다는 것도.... 


 지난 사에카노 6권에서 쌓아 올린 에리리의 호감이 와르륵 무너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선택을 한 그녀들이겠지만, 그렇게 토모야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노출해 놓고서는 갑자기 등을 돌린다는 것은 독자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불만을 품는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카토의 행동은 호감도를 더욱 올려주더군요. 마루토 후미아키씨 노린거겠죠?


 다만,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 그녀들의 본심,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필즈 크로니클 클라이언트 만나기 위해서 도쿄역에서 대기 중인 그녀들 앞에 나타난 인물은 바로.... 그쪽에서 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던 토모야가 그들을 배웅하러 왔습니다. 둘이 이탈해서 반달 동안 집에서 나오지도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그와 재회해 당황하는 그녀들.


특히 에리리는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우타하 선배 등뒤에 작은 동물처럼 숨어서


 "어, 어, 어, ...........어, 어, 어.........여, 여, 여....."


어쩔 수 없이 우타하 선배가 통역을 합니다.


"그러니까, 토모야군, 어째서 여기에?"


용서할 수 없을건데 어째서 여기에 왔냐는 질문에 토모야는


 "아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알겠는걸… 두 사람의 결단이 맞다는 걸"


 떠나는 그녀들에게 응원까지 합니다.


 그렇습니다. 토모야는 즐기고 안착하기만 하면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히려 괴물(아카네)과 싸우러 가는 그녀들을 응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둘을 고용할테니까! 절대 다시 뺏어 올 테니까!"


한단계 더욱 성장할 그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신을 위해서도....


실제로도 우타하 선배는 토모야와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거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에서 배신이라고 질타를 받는 대목은 비가 온 뒤에 땅은 더 굳어 지듯이 당분간 서로를 성장하기 위한 계기일 뿐 본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떠나기 직전 에리리는 토모야의 안경을 벗기고 이걸 돌라고 합니다. 이게 메구미에 대한 경계를 포함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토모야 부적으로 가져가려는건지...(에리리는 카토가 선물한 것을 알고 있으니 분명 전자도 포함한 의도라고 봅니다.)



에리리 : "토모야… 나, 나 있지"


"…!?"


다음 순간 토모야의 입술에 촉촉한 감촉, 그리고 에리리의 절규가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호칭이 토모야(조금 거리가 멀어진)에서 다시 윤리군으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입맞춤까지 했으니 지금부터는 비윤리(不倫理, 불윤리는 일본어~)라는 새로운 불명예 호칭이 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타하 선배 선언, 


"좋아, 알았어. 나도 각오를 결심할께…… 계속 길들임 당해주겠어. 


반죽임(나마고로시) 당해줄께"


위 대사는 왠지 세컨이어도 괜찮다는 뉘앙스가 ㅎㅎ;;;;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2장이라고 해야할려나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에서 파란을 예고하는 토요가사키 새학기 반편성이 공개되었습니다.


1학년 C반 하시마 이즈미


3학년 A반 카토 메구미


3학년 F반 아키 토모야,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에리리와 그렇게 헤어지고 같은 반이라니 어떻해요 ㅋㅋㅋ 반에서 얼굴 마주할건데


 같은 학교 학생이 되었으니 소꿉친구 에리리 vs 후배 이즈미 질투 대결은 확정이네요 ㅋㅋㅋ 그런데 무슨 근거로 같은 반일거라고 확신에 가까운 메구미의 예상과는 어긋나게 반이 떨어졌네요. 메구미 VS 에리리 대결도 기대되고, 작가 후기처럼 대학생이 되서 시간이 널널해진 우타하 선배의 어프로치도 기대됩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은 삽화가 진짜 멋진 장면에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면서 감동을 배가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카토 메구미와의 화해 신에서 카토 메구미가 천장을 바라보면서 우는 장면은 큭.... 그리고 오랜만에 하얀 원피스 차림의 쇼트 메구미 재림도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라스트 보스 기승전메구미인가...


참고로 다음 권은 이오리와의 과거를 다룬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BL 이라고 합니다. Boys Love가 아닌 Broken Linkage입니다. 노린 타이틀이네요.


<발매정보 추가>

사에카노 FD 2014년 9월 19일 발매

사에카노 7권 2014년 12월 20일 발매

사에카노 GS(Girls Side) 2015년 2월 20일 발매

사에카노 8권 2015년 6월 20일 발매


BL이라더니 8권이라고 발매하네요.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움짤입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 감상 리뷰 쓰기 전에 자작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바탕화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배경화면 공유합니다. 





마지막게 조금 노력을 많이 들였네요. 레이아웃이라던지 문자 배치라던지 고민을....


2015/06/02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표지 공개! 사에카노 8권 6월 20일 발매

2015/06/02 - 일본 라이트노벨 판매량 순위 1위 역내청 3위 던만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 판매량 311,059권

2015/05/03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2기 제작 결정! '사에카노 2기' 제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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