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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4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9권 11월 20일 발매 결정! 에리리 표지 공개!
2015/09/03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사에카노 8권' 감상
2015/06/15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Girs Side), 사에카노 GS 감상 후기
2015/05/03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2기 제작 결정! '사에카노 2기' 제작 결정!
근래 감상중인 라이트노벨 중 다음권이 상당히 기다려지는 작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9권 줄여서 사에카노 9권 감상 후기입니다. 11월 20일 발매되어 어제 책을 받고 새벽에 다 읽었습니다. 오늘 리뷰를 남기려고 새벽에 무리해서 포스팅을 더 써서 오늘은 이 글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총평가는 아쉬움입니다. 직설적으로 솔직히 이전만큼의 재미를 끌어내지 못하고, 에리리와 카토의 화해 소재도 마무리하지 못한 지지부진한 전개였습니다.(다만 우타하 선배의 중의적인 시모네타 대사는 언제나 저를 즐겁게 해줍니다) 그리고 굳이 플러스 원이라고 한다면 지난권에 새로 영입된 이오리가 BL적인 네타로 본다면 상당히 카토의 라이벌격이라는 인상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 9권 표지는 지난달에 공개된 바와 같이 에리리의 초등학교 란도셀 일러입니다. 흔히들 '로리리'라고들 하시는데 왕도적인 트윈테일 금발의 캐릭터지만, 자기중심적인 부분과 지리멸렬한 논리, 두부멘탈이 은근히 보호심리를 자극하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배신의 아이콘이 되어 호감도가 상당히 추락한 캐릭이고 이번권에서도 그 반감을 옹호하기에 다소 부족하였습니다. (마루토씨 취향을 집결한 캐릭터라니 이대로 두진 않겠지만요)
읽으면서 나름 소개하고 싶은 대사 부분을 저렇게 체크를 해놓습니다.
전 솔직히 기억력이 좋지 않은편이고, 리제로 7권 원서랑 왔다갔다 읽느냐고(지겹지 않게)
머리속이 정리가 잘 안된 부분도 있습니다.
원제 冴えない彼女の育てかた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네타바레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어짜피 검색해서 들어오신 이유가 네타 보실려는 목적이지만)
정발에서 감상하고 싶으신 분은 취사선택해주세요.
프롤로그
시기는 5월 중순, 3학년에 올라간 아키 일행은 서클 스케쥴 관련 의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방에 모인 사람 중 서클 맴버 하나가 직접 참여가 아닌 화상 참여중입니다. 바로 이오리. 뒷공작(카토가 은연중 토모야에게 압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오리의 한마디에 강제 퇴장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오리 : "너무하네 카토씨. 조금 너를 성가시다거나, 배후(背後)라던가, 토모야군을 뒤에서 조종한다고 말한다고, 그런 노골적으로 무시하지 않아도 되잖아?"
게다가 절묘한 검은 색채는 예를 들면 내가 존경하는 코우사카 아카네씨를 방불케.... 라는 말을 하자
카토가 갑자기 컴퓨터 RESET 버튼을 눌러버립니다. 카토 코와이요~
갠적으로 매권마다 인물 상기시켜주는 것도 좋지만 너무 지루하게 되풀이하는 인물소개는 이제 빼면 좋겠네요. 본편이 9권인데 말이죠...
1장
에리리가 토모야 책상을 맞대고 점심을 먹습니다. 토모야가 요즘 반에서 일반적인 기피되는 오타쿠에서 인식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 이유가 안경을 벗어서라고 합니다. 돈까스 샌드위치와 소바 샌드위치만 먹는 토모야에게 어머니가 만든 네가 좋아하는 계란을 아앙~ 하는 장면은 너무 귀엽더군요. 에리리가 이렇게 접근한 이유는 예상하시다시피 카토와의 화해 계기 마련이 잘 안되고 계속 미뤄지고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부적인 좋아하는 남자가 먹던 야키소바빵 뺏어먹는 짓은 안한다던 에리리가 열받아서 확 낚아채는 장면도 묘사됩니다.
하교길 정실부인 포스가 발휘됩니다. 이즈미에게 LINE 실황중계 받은 카토가 계란 아앙~ 이라던지, 먹던 야키소바빵 캐취하는 장면을 그대로 옆에서 읽으면서 압력을 행사합니다. 역시 카토 여기저기 레이더를 펼쳐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평소 무표정으로 스텔스 기능 on하고 스마트폰만 만지작하는게 이런 뒷공작이 아닐까요? ㅎㅎ
그리고 진지한 대화도 나눕니다. 지난권 마지막 PV를 본 후 이즈미 작업 진척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럼프 원인은 뻔하죠. 그 에리리의 확변한 실력에 충격을 먹은 것입니다.
2장 ~ 3장
토모야 방에서 이즈미가 같이 갸르게 마라톤을 펼치려합니다. 이오리가 타계책으로 변화를 주려고 여동생을 보낸 것입니다. 추천된 작품을 하면서 모에 캐릭터에 좋아 바닥에 뒹굴거리는 이즈미가 꽤 귀엽게 묘사되더군요. 역시 여동생 후배 캐릭터의 귀여움은 강합니다. 게임 대사를 겹쳐서 이런 저런 재밌는 대담을 주고 받습니다. 토모야 무릎에 상체를 파묻고 잠든 모습은 쓰다듬고 싶어지는 분위기가 절로 나옵니다.(역시나 카토가 등장하지만요)
하지만, 은근히 양데레끼를 보여줍니다. (잡담인데 흔히 얀데레, 양데레 혼용해서 많이들 쓰시는데 저는 양데레로 표기합니다. ヤンキ― 일본어 검색도 양키로 표기됩니다.) 소꿉친구 즉 에리리 같은 캐릭터에 상당히 민감하게 화낸 반응과 사촌 캐릭터에도 열받아합니다.
방전된 이즈미는 카토가 귀가시켜주고, 미치루가 게임 bgm건 등 협의하면서 고민상담도 받아줍니다. 해결해줄 상대는 알고 있다는데... 중간에 카토가 얼마나 이오리를 싫어하는지 다시 또 나옵니다. (묘하게 라이벌시 하는 느낌? ㅋㅋㅋ)
그러고보니 우타하는 토모야랑 둘이서 게임하는 장면이 없었죠? 옆에서 엣찌한 대사가 나오는 게임을 하면 그녀가 어떤 시모네타를 꺼내면서 아키를 괴롭힐지 상상하면 꽤 즐겁습니다.
4장 ~ 5장
에리리와 화해 중재하려하지만 카토가 은근히 기피하는 인상을 자꾸 줍니다. 하지만 아키군은 에리리와 그렇게 헤어지고 얼마나 말하지 않았냐도 묻습니다. 그에 비하면 3개월은 아직도 짧다는 인상을 줍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더욱 용서할 수 없고, 화해하기가 힘든 이 둘... 하지만 카토 역시 속마음은 상당히 괴롭습니다. "힘들어 아키군....." 은근히 아키에게 응석부리듯이 마음을 열지만 갑자기 등장한 이오리에 카토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ㅋ
이즈미가 토모야랑 게임을 하면서 무언가 자극을 받아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에 대한 상담을 위해 이즈미네 집에 방문합니다.여기서 또 시모네타 BL 요소가 등장합니다. 여동생에게 여자친구오니 1시간 자리를 비워달라면서 토모야를 데려온 점, "이제와서 뭘 겁먹고 있어? 나와 토모야군의 사이잖아? 힘을 빼고, 본능에 몸을 맡기고...." ㅋㅋㅋ 이즈미 방에 무단 침입합니다.
그 방에 널린 러프 스케치는 실로 놀랍지만 한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그건 그림체가 카시와기 에리와 너무 흡사해진 점. 서클 노선과 너무 달라 해결 방안을 서로 강구합니다.
그러던 중 귀가길에 한 여성과 마주칩니다. (카토처럼) 언덕에서 기다릴 예정인데 비가 와서 흠뻑 젖은 그녀. (카토처럼) 운명처럼 만나지 못한 것에 분개하며 토모야의 목을 조릅니다. ㅋㅋㅋ 악랄한데 왜케 귀여운지~
너무 재밌는 우타하 대사가 연발합니다.
토모야네 집 샤워 빌려주고, 식사 대접합니다.
우타하
"아아, 뜨거워.... 윤리군의 OOO(거시기)즙"
"응 맛있어.... 요리도 할 줄 아네 윤리군. 언제나 기둥서방이 되어도 괜찮아"
"아아, 이런 맛있는 미소시루 매일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네..."
인스턴트인데 ㅋ 일본 템플릿 프로포즈 대사를 내뱉는 우타하는 역시 토모야 일편단심이군요.
샤워 후 토모야 옷도 빌려 입고 있는데 나중에 새걸 사서 돌려준다고 말합니다.
토모야 " 아니, 별로 그렇게 신경써주지 않아도, 세탁해서 돌려주면...."
우타하 " 절대 사서 돌려줄거야. 이건 더이상 누구한테도 넘기지 않...... 가끔은 누나의 후의를 받으렴"
ㅋㅋㅋ 토모야 옷 체취에 빠져서 콜렉션을 챙기고 싶어 본심을 말하고 마는 모습의 안습계 미녀 너무 귀엽습니다.
헐... 벌써 쓰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이런 리뷰는 다시 책을 넘기며 대사 부분 보고 앞뒤 상기하고 쓰기에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좀 줄여야겠네요.
미치루가 연락해서 이렇게 상담해주러 온 것이고, 카토와 이즈미 문제 해결하려면 토모야가 해야할 일 즉 시나리오를 쓰라고 합니다.
이유는 나중에 나오는데 이즈미가 토모야가 쓴 시나리오에 빠져 그에 걸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에리리를 따라가려는 경향에서 벗어날 것이고, 카토도 시나리오를 읽고 에리리의 심정을 이해하고 화해 모드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었던 것입니다. 일석이조의 명안을 알려주었지만 말처럼 쉽게 될지는...
6장 ~ 7장
수면 전 스카이프로 에리리와 대화를 나눕니다. 과거 시절의 비디오를 보면서 회상하는 초등학교 시절 첫 만남, 에리리와 싸웠던 계기 등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 사이의 공백, 즉 금단의 영역에 서로 어떤 기분이었는지 토로하고 듣게 됩니다.
그리고 사와무라 에리리(가칭) 루트의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이후 활자 크고, 줄간격이 넓어 좀 쉽게 빨리 읽혀지더군요. 마치 1권에서 에리리와 있었던 일을 상기하듯이 시나리오는 쌓여가지만 에리리와 메구리가 화해하는 장면은 결국 쓰지 못합니다. 겪지 못한 그들의 감정을 리얼하게 묘사하지 못하기에...
에필로그 1
시나리오 집필에 빠져 폭잠잔 토모야는 등교를 못했습니다.(집에서 뭐라 안하나? ㅋ) 카토가 오후에 깨우러 와주고(연락은 놀랍게도 에리리가 카토에게 했습니다), 이유의 원인인 시나리오 체크를 위해 컴퓨터를 켭니다. 그리고 확인한 파일명은 에리리01.txt
1시간 이상 빠져서 몰입하여 읽는 카토.
그녀의 소감은....
"알았어. 알았어.... 에리리는 잘 모르겠지만 아키군은 잘~~~ 알았습니다."
"얼마나 에리리를 좋아하는거야 아키군"
기대하는 반응과 다른 카토의 말에 놀랍니다.
연애편지 수준으로 배신을 받아도 그녀를 용서하고 포용하는 시나리오 속에 담긴 내용은 에리리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었나봅니다. 솔직히 리얼한 소재를 차용했으니 찐득하면서 소꿉친구에 대한 깊은 인연이 느껴졌나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카토가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아~~ 정말, 뭔가 여러가지 생각해야겠어"
위 대사가 에필로그 2의 이즈미에게 연락해서 이 시나리오를 읽게한 부분도 있지만 잡아 놓은 물고기라 생각했던(?) 아키군이 다른 쪽으로 기울 수 있어 대비책을 생각해둬야겠다는 느낌도 풍기는건 저만인지요?
이즈미가 먹으면서 "호모야 헨빠이(토모야 센빠이)"라며 BL요소를 연상케하는 것은 둘째치고, 변화의 계기는 확실히 주었습니다.
다만, 카토와 에리리는 어떻게 해결이 안된 느낌이더군요.
에필로그 3에서 다음권 결론을 암시해줍니다.
이런 리얼한 소재를 본인 허락없이 써서는 안되기에 사후 사과라도 해야겠다고 에리리를 만나려합니다. 근본적으로 보면 아키의 실수라 아키가 사과해야겠지만, 이를 핑계로 화해 계기로 이용합니다. 그리고 아키가 쓰지 못했던 화해 장면의 시나리오도 기록할 수 있도록 소재 제공할 속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리리가 토모야가 먹던 빵을 가로채서 먹었던 것에 역시 마음에 담았는지, 마지막에 배고프다며 토모야군이 먹던 샌드위치를 입에 담습니다
"후우.... 왠지 여러가지 쌓인 걸 토로했더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어"
"아, 그럼 내려가서 뭔가 가져...."
"아니, 이거 가져갈께 토모야군."
"아...."
능수능란하게 계획을 이끌어가는 갓토, 게다가 질투를 은연중에 표현하는 모습에 플랫한 그녀라고 표현하기 힘들어집니다.
참고로 사에카노 9권 판매량은 초동집계 19,174부를 기록했습니다
オリコン 2015年11月16日~2015年11月22日 文庫(2015年11月30日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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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토모야가 등장하지 않는 사이드 스토리 다음 사에카노 10권 네타를 작가후기에 다뤘는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2권 즉 9.5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위에서 불완전연소한 에리리와 카토 화해 국면을 다룬다고 합니다. 이전 사이드스토리는 매거진 연재 분량을 가필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없어 완전 신작으로 새로 써야 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음권은 늦게 나올지도 모른다는 포석인지...)
이번 사에카노 9권 일본현지 평가는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저도 솔직히 읽으면서 우타하 분량도 적고 미묘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은거에 대한 반감이겠죠.
반면, 같은 시기에 읽은 리제로 7권 드디어 대기만성이더군요. 1권부터 4권 진짜 답답하고, 솔직히 4권에서 주인공 스바루 찌질함에 짜증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5~6권에 렘에 대한 일편단심과 희생에 감명깊고, 7권에서 드디어 백경을 무찌르면서 활약상이 드러납니다. 빌헬름 트리아스 캐릭터도 상당히 감동적인 인물이더군요. 중간에 테레시아 검성과 비하인드 스토리도 재밌었습니다. (갑자기 다른 작품으로 마무리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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