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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3권, 4권, 5권 완결 감상 리뷰

애니 뉴스

by 만화편집장 2014. 10.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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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15화까지가 2권 분량인데 이 포스팅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 대부분은 여기까지는 읽어보셨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3권이 그 다음인 16화부터 최종권 5권 36화로 완결되었습니다. 몇일 전에 5권을 받아서 완결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 스쿠페스에 빠져서 만화 감상 리뷰가 좀 지체되었네요.


 우선 스토리가 기억이 안나실거 같아서 요약하면... 반에서 투명한 매력을 지닌 센도우 유키 뒤를 쫓다가 카메라에 찍히면서 ㅊ친해집니다. 즐거움을 느낀 미야마 아카리는 유키의 소꿉친구인 린타로와도 알게 되고, 동성인 유키에게 연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조금 상기가 되시죠?


 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1권 ,2권에서는 사춘기 소녀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동성에게 키스까지 해버리는 순수한 아카리의 감정 표현이 밀도 있어서 백합요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끌리는 작품이셨을 겁니다. 결국 유키는 아카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고, 야구장에서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여겨 실연에 울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약해진 아카리를 정신적으로 지탱해준 것은 유키의 친구 린타로. 번역 당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남성 캐릭터라 여겨집니다. 자포자기로 사귀자는 미야마 아카리의 달콤한 요청을 거절도 하고, 아카리가 동성인 유키를 좋아하는 것도 포용하면서 상냥한 남성으로 관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2권 마지막에 유키의 이상한 사고에 좀 어처구니 없었죠.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 아카리한테 린타로와 사겨봐줄래? 라는 황당한 대사를 내뱉습니다. 린타로에 기대면서 느껴지는 정신적인 안락감과 유키에 대한 반발심으로 결국 린타로와 불안한 연인 놀이가 시작되면서 2권을 마칩니다.




  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3권 부터는 백합물 초점보다는 린타로, 유키, 아카리 3인의 관계 변화가 초점이 됩니다. 아카리는 유키를 좋아하고 린타로는 아카리를 좋아하고, 유키는 과연? 유키에게 질투를 유발하고 싶었던 아카리는 린타로에게 미안한 감정을 품으면서 린타로가 자신의 곁을 떠나면 버틸 수 없는 것을 느낍니다. 게다가 린타로의 일편단심을 알게되고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에 볼에 키스를 하고 결국 키스까지 하게 됩니다.




"미야마만 원하니까 곤란한데"



결국 진짜 연인이 되기로 결심한 둘. 

그리고 아카리도 사진을 찍기 위해 유키와 같이 카메라를 사고 돌아오던 중

자신의 숨겼던 감정이 다시 살아납니다. 

린타로와 키스 했던 것이 유키에 대한 배반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유키를 부둥껴 안습니다.



"유키를 찍고 싶은게 당연하잖아..."



린타로와 아카리를 찍던 유키는 이 둘이 은연중에 

진짜로 사귄다는 것을 카메라 너머를 통해 확신하게 됩니다.

단순히 여기까지는 아카리가 자신을 좋아하다가 린타로에게 방향을 바꾼 것에 대한 느낌 정도랄까요? 아카리 중심이라고 여겼는데 마지막에 유키 감정을 아카리가 설명해주면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쿨한 유키가 아니었네요...



"......치사해" 


"유키는 치사해"


아카리와 린타로가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카메라를 잡기 싫어진 유키

반년간 린타로 시간을 자신에게 주라고 했던 유키


그 모든게 자신의 감정에 둔감했던 유키는 피사체로 린타로와의 관계를 선긋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었던 것을 아카리는 전부터 알고 있었더군요.

유키를 그만큼 좋아하고 곁에서 봐왔으니 린타로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유키가 자신의 감정에 대면하지 않고 회피하는 태도에 화를 내버린 아카리는

유키와의 관계가 끝났다며 눈내리는 깊은 밤속에서 바닥에 엎드려 울게 됩니다.


"눈이여 부디 이대로 계속 내려 나를 새하얗게 지워줘"



유키와 아카리의 관계가 단절된 궁금함으로 이어진 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4권에서는

유키가 린타를 좋아하던 감정이 예전부터 가졌던 것이었던걸 다루네요.


위에 과거 유키 모습입니다. 세미롱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이쁘네요. 

단발은 솔직히 세련미는 있지만 뭔가 고등학생 느낌도 안들고..음.. 

다들 기본적으로 여성 긴 검정 머리 스타일을 좋아하시잖아요 ㅎㅎ남성의 로망.


암튼, 린타로와 유키는 서로 부모가 이별한 몸으로 잠시 동거를 하게 된 관계입니다.

유키는 린타로를 오빠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었지만 린타로는 여동생으로만 보고 있었습니다.

감정을 포기하기 위해서 머리를 짜르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만족감을 채워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4권에서는 그런 유키가 다시 판도라의 상자를 꺼내고 린타로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칩니다.



암실에서 린타로 눈을 가리고 딥키스를 하더군요.

린타로는 이미 아카리와 사귀고 있는데...


죄책감을 느낌 린타로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결국 자신의 집에 아카리와 있던 중

아카리가 자신만을 바라봐줄 시간까지 참지 못하고 욕구를 분출합니다.


결국, 서로 상처 밖에 남지 않는 관계를 청산하게 되네요.



"미안해요. 저"


"린타로를 좋아하지만"


"그런 뜻으로 좋아하는게 아니야...."




결국 유키를 좋아하지만 언젠가는 자신을 바라봐 줄것이라고 기대를 했던 린타로도

유키를 좋아하지만 린타로의 상냥함에 기댄 

자신의 감정에 대한 배반도 이런 결말 밖에는 찾아오지 않는군요.


"이제 됐어"


 "알았어" "


나도 무리야...."


"미야마 안녕"



차여 상심한 린타로는 유키 곁에 가고 이를 이용해 유혹을 시작하는 유키.


아카리는 우연히 사진부 암실에서 현상된 사진을 보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 사진은 바로 위에 유키가 린타로 눈을 가리고 키스하는 사진.



"그런거 거짓말이야 싫어 이런 결말 나는 인정 못해"


연말연시 카메라 겨울 강습에 참여중인 유키는 도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아카리는 바로 실행에 옮기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마치 이 사진을 보여주고 힐난하기 위해서...


재회한 그녀들은 처음 가졌던 감정과는 다르게 화해할 것 같은 온화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하지만 4권 마지막에 또 유키의 돌발적인 행동에 또 관계 와해가 예상되더군요.



" 나한테 보여주고 싶었지? 이 사진"


"....응"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야"


"이것도"


????


린타로의 나체 사진?


차여서 상심한 린타로가 유키에게 갔을 때 찍은 린타로의 세미 누드 사진이네요.


아카리는 그 사진으로 유키의 무너진 표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자신이 혼란에 빠집니다.



.

.

.

.

.

.


터질것 같은 감정에 겨욱질이 나서 토하는 아카리를 두고 비지니스 호텔을 뛰쳐나온 유키


그리고 그 뒤를 아카리가 서둘러 따라갑니다.



잠시 아래 쪽에 바로 보여주기 애매한 이미지가 있어서... 휴식을..


그녀와 카메라와 그녀의 계절 5권 마지막에 만화 배경이 된 지역 사진도 실렸네요.



작가 츠키코씨 사진도 실려 있습니다.


츠키코라는 이름이기에 여성 만화가인 것은 알았는데 직접 이안렌즈 카메라도 가지고 있나보네요.




간진히 잡자 뒤돌아 본 그녀는 울고 있는데...


사연인즉 린타로가 상심한 찰나를 이용해 유혹을 합니다. 키스도 하고... 음음...

미야마에게 차였던 느낌이 오버랩되면서 린타로는 


"역시 이런 어중간한 감정으로 너와는 사귈 수 없어"


라고 말합니다.


결국 차인 유키... 아 글이 길어져서 이제 좀 막판 짧게 달립니다.



회상하며 우는 유키, 그런 유키를 카메라에 담는 아카리


따뜻한 포옹과 함께 호텔로 돌아와 셀프 카메라를 찍습니다.



평범한 셀프 카메라가 아닌...


훌러덩... 백합의 꽃이 피는 시기를...



(노조미) 이양~ 아카리짱 에로잉~~~


인사도 없이 헤어진 이 둘은 입시 시험장에서 재회하게 되고 


우연히 지나가던 린타로와도 만나게 됩니다.



서로 한발짝씩 양보한 재회라는 느낌일까...


그러던 중 또 유키의 돌발 발언


"나 졸업하면 영국에 갈지도"



졸업식을 치루고 같이 사진도 찍지만....


아카리는 유키가 자신에게 멀어지는 것을 토로합니다.


항상 헛된 기대를 하게 했던 유키에게 이번에도 당하지 않겠다는 듯

완강히 거부하지만 자신의 리본을 아카리에 전달하면서 유키는 영국으로 떠납니다.



7년 뒤 준교사인 아카리와 회사원은 린타로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이 옵니다.


사진전 수상식으로 귀국하게 된 유키와 재회하는 아카리.



둘이 부둥껴 안으면서 스토리는 마무리합니다.


??


뭔가 끝난 느낌이 깨름직한 여운아닌 여운이 남는 마무리네요.


결국 아카리와 유키의 관계는 이뤄졌다고 봐야할지... 


1,2권은 상당히 집중해서 즐겁게 본 작품이지만 뒤로 갈수록 살짝 기대에 못미친 작품입니다.

스토리가 궁금하셨던 분들 보시라고 리뷰를 남기긴 하지만 긴 글에 내용은 부실해서 죄송합니다.


해당 만화가 츠키코(月子)씨의 다른 작품 미끌미끌과 까칠까칠 사이(つるつるとザラザラの間 ) 3권이 이번달 10월 7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39화까지 지난 9월에 감상했는데 이 작품이 솔직히 더 재밌더군요. 풋풋한 감정과 좀 독특한 파충류를 예시로한 에피소드 등... 특히 츠키코씨는 안습계 미녀 캐릭터가 꽤 괜찮아보이네요.



11월 10일에는 또 다른 작품 나의 피(僕の血)라는 작품도 발매될 예정입니다.

네타바레 스토리만 보았던 작품인데 나오면 얼른 구매해봐야겠네요.


점프 카이(改) 잡지에 지난 2013년 2월호부터 연재를 한 작품으로 흡혈귀 양호 선생님과 피를 빨리는 소년의 스토리라는데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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