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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 고블린 슬레이어 만화 25일 연재시작! 능욕신도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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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 라노벨 재와 환상의 그림갈 5권 감상 후기 하루히로 미모리 연애사정
재와 환상의 그림갈에서 하루히로 일행 별명이 고블린 슬레이어였던 명칭이 떠오르는 라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1권 감상 리뷰 네타바레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지난 2월 15일 GA문고에서 1권 발행 이후 바로 품절, 증쇄되어 26일 추가 발매할 정도로 초기 관심도가 상당히 높았던 작품입니다.
마케팅 선전에서도 1권 발매 전부터 2권 발매, 긴급 대증쇄가 결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것을 홍보한 덕도 있지만, 1권을 읽어본 결과 웹에서 보고 기대하신 분들이 만족하실 만한 퀄인게 느껴지더군요. 갠적으로 지루한 장황설이 적어서 마음에 들었지만 이런게 독자에 따라 다소 밋밋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5월 17일에 2권까지 발매하였고, 누계 10만부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다만, 요즘 자극적인 소재나 먼치킨 요소를 중시하는 풍조에 비해서는 주인공이 상당히 평범한 전사이며, 성격이나 말투가 담담, 배틀신이 단조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마무리도 기피되던 대상에서 갑자기 뛰어주는 느낌으로 넘어가는 흐름도 매끄럽다고 하기도 애매하고(길드에서 고블린에 큰 보상을 걸었던게 가장 큰 원인인데, 큰 금액을 그리 쉽게 낼 수 있었던 것도....), 막간을 통해 TRPG 세계관을 짐작하게 하는 등 진부적인 패턴은 헤비 독자들에게는 흥미가 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월간 빅 간간 6호부터 만화가 쿠로세 코우스케(黒瀬浩介)가 그린 1화부터 잔학적인 묘사가 충격적이어 뒤늦게 이 작품을 알게되어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미디어 믹스 효과를 잘 본 형태입니다.
여신관은 길드에서 최하위 등급인 백자급 등록을 마치고 마침 고블린 퇴치 및 납치 당한 여자들을 구하려는 신참 모험자 파티에 합류하게 됩니다. 파티원에는 현자의 학원을 졸업한 우수한 마술사가 있었지만, 외길이라 주의를 소홀히한 후위에서 고블린이 습격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뒤늦게 전방에 있던 검사와 무투가도 되돌아오지만, 협소한 장소에서 무턱대다 휘두르다 당하고, 무투가도 의외로 큰 고블린에게 다리를 잡혀 던져져 당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능욕을 당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끔직한 행위를 당하면서도 여신관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합니다. 마술사를 끌고 사력을 다해 도망치는 여신관은 고블린 화살이 어깨에 맞고 오줌을 지립니다. 그리고 모든게 끝났다라고 포기하던 찰나에 암흑 속에서 등장한 자가 고블린을 모두 죽입니다.
".....저기, 당신은.....?"
"고블린 슬레이어(小鬼(ゴブリン)を殺す者)"
용이나 흡혈귀가 아닌, 최약의 괴물인 고블린을. 죽이는 자. 어찌보면 조소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명칭이지만 여신관은 아연하게 그 남자를 바라봅니다.
요기까지가 잘 아시는 1화 내용이시고, 고블린 슬레이어 2화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이 34p부터입니다.
그 남자의 목에 걸린 신분증이 모험자 등급 위에서 3번째인 은등급인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힐 포션을 받습니다. 여신관은 자기보다 마술사 쪽을 염려하지만 "포기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 이유는 고블린의 칼에 독이 묻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신관이 운이 좋다는 말을 들은 것은 고블린에게 죽지 않은 것이 아닌 독이 이유였습니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여자 마술사가 피를 흘리면서 소근 거리는 말을 듣고 주저없이 칼을 목에 찔러 죽입니다.
이후 그대로 고블린 소굴을 찾아 22마리의 고블린을 소탕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가 가진 노하우, 철저한 방비대책들이 그가 얼마나 많은 고블린을 사냥해왔는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만화판에서 동굴 입구 부근에서 이상한 해골이 걸려있는걸 보셨을텐데 요건 고블린 샤먼이 존재한다는 증표더군요) 2화는 요기까지 다루겠네요. 소설로 보는 것보다 만화판 묘사가 박진감 넘쳐서 얼른 25일 되길 기다려집니다. 월간이니 필요 없는 내용들 생략하는게 많겠네요.
길드 여접수원 히프 묘사가 너무 좋더군요.
(팬티라인 실루엣이 베리 굿♥)
"수고하셨습니다! 괜찮으세요? 다친데는 없으세요?"
"문제 없다"
보통 모험자들은 숙박소에서 지내는게 템플릿인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한 목장에서 지냅니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던 여성 목장 아가씨. (아참, 이 작품은 캐릭에 이름이 아닌 직책이나 별칭들로 묘사합니다.), 남들이 꺼려하지만 의뢰자 끊임 없어 많은 공헌을 해주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호감을 가진 길드 접수 아가씨, 그녀에게 관심을 끌고 싶고 질투에 찬 같은 은등급의 창술사, 그의 파티원이자 과거 고블린 슬레이어와 알고 있던 여마술사가 등장합니다.
특히 길드 여접수원은 고블린 슬레이어가 5년전 등록했을 당시부터 아는 눈치던데 호감을 품고 있는 태도를 보입니다. 상당히 기쁜 표정으로 환대하고, 의뢰를 완수하고 돌아오면 개인적으로 구매한 고급 차를 대접합니다. 하지만, 말투가 서툰 고블린 슬레이어와 대화하면서 은근 화내는 장면도 나오더군요.
여신관은 자신만 빼고 파티원 전원이 살해당한 사건 이후 고블린 슬레이어를 따라다니면서 보조하고 많은 지식을 배우면서 나날이 고블린들을 퇴치합니다. 주위에서는 최약체로 평가되는 마물을 죽이고 은등급인 것과 초짜 모험자보다 못한 더러운 장비에 시기와 혐오의 시선을 보냅니다. 하지만 다수의 고블린을 상대로 100전 100승을 장담할 수 있냐라는 질문에는 확답을 못할 것입니다.
그가 은등급에 오른 것은 그만큼 사회 공헌도를 길드에서 인정 받은 것입니다. 고블린만을 고집하게 된 사연은 솔직히 너무 뻔해서 아쉬웠습니다. 경애하는 누나가 잔인하게 능욕, 살해 당하고 살던 마을이 전멸 당한게 트라우마더군요. 이후 여신관과 함께 고블린, 고블린, 고블린을 처리하러 다닙니다.
쉴새 없는 고블린 퇴치를 마치고 되볼아온 고블린 슬레이어와 여신관에게 고블린 슬레이어 소문을 들은 모험자 엘프궁수와 드워프 도사, 리저드 프리스트 3인이 유적 탐험(위 이미지 왼쪽), 모험을 하고자 고블린 슬레이어를 찾아옵니다. 마군이 처들어와 세계 위기에 빠진 상황속에서 담담하게 고블린만을 상대하는 그는 흥미없는 무관한 태도를 보이지만 고블린 퇴치 의뢰를 말하자 즉답으로 의뢰를 받습니다. 어디? 숫자는? 짧게 되묻습니다. 게다가 보수는 안중에도 없고, 혼자서 갈 태도를 보여 의뢰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피곤이 여력한 여신관이 고블린 슬레이어를 혼자만 놔둘 수 없다며 따라오고, 위 3명도 합류해 여로를 같이합니다. 야영 중 드워프 도사가 내놓은 화주를 맛보는 일행, 리저드 프리스트(승려)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내놓은 치즈에 완전 뿅갑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고블린이 어디서 오는 가 이야기로 흐릅니다. 각자 아는 바를 내놓는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뜬금 없이 달에서 온다고 합니다. ??? 예상외의 답변이라 뭔가 했는데
"녀석들은 그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원해, 부러워하며, 시기하기에 온다"
"그래서 누군가를 시기하면 고블린처럼 된다"
누군가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냐고 여신관이 묻자 누나한테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던 중 침묵하는 고블린 슬레이어, 이상하게 여긴 엘프 궁수가 철가면 안을 들여다보니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화주에 잠들었던 것입니다. 철두철미한 그 치고는 조금 의외더군요.
엘프궁수는 무뚝뚝하게 대화하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상당히 호기심을 가지고, 드워프도 한결 같은 그의 태도에 호감을 가집니다. 치즈 팬이 되버린 리자드도 그렇고요.
이후 유적에서 납치된 엘프 모험자를 구출하지만, 예상외의 상대 오거를 만나 위기에 빠지지만 고블린 슬레이어의 히든 아이템 마법 스크롤로 역전승합니다. 이후 돌아와 치료 및 장비 수리를 하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다시 모험을 하자며 긴 귀를 위아래로 흔들며 부끄럽게 말을 거는 엘프 궁수가 귀엽더군요.
마지막 장은 목장 아가씨와 같이 지내는 터전에 고블린 로드가 습격할 것을 경계 순찰하다가 알게 됩니다. 고블린 숫자가 100을 넘을 것으로 짐작해 이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하에서는 지형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이길 수 있지만, 평지에서는 그의 어드밴티지가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고향을 잃은 적이 있기에 도망치지 않으려는 목장 아가씨를 지키기 위해 고블린 슬레이어는 길드에 찾아갑니다.
창술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보수는 뭐냐는 질문에 "모두 다", "내가 가진 모든것이 보수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입니다. 길드 창구 여직원이 상부와 잘 협상해 1마리당 금화 1냥을 내걸어 많은 모험자가 고블린 토벌에 참여하게 됩니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알려준 노하우 덕분에 모험자들은 최소한의 피해로 이기고, 도망치는 고블린 로드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예상한 듯이 맞이해 여신관의 도움을 받아 무찌릅니다. 막판에는 좀 대충 내용을 줄였는데 정발되면 내용을 골고루 즐기면서 감상하세요~
막간에 마군을 무찌른 여용사가 등장하는데 나중에 고블린 슬레이어와 접전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용사는 보통 남자인데 여자인게 만남을 위한 복선일지 모르겠네요.
ゴブリンスレイヤ- (GA文庫) (文庫) |
고블린 슬레이어 1 - 카규 쿠모 지음, 칸나츠키 노보루 그림, 박경용 옮김/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갠적으로 소설 일러보다 만화판 디자인이 취향에 맞더군요. 표정들이 더 귀여운 느낌? 그리고 원작 일러 담당은 작품을 충실하게 읽어보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고블린 슬레이어 검 크기입니다. 상당히 큰 검이던데, 내용상 그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칼과 단도를 소지하고 있으며, 고블린을 죽이고 검에 피기름으로 무뎌지는 것을 고려해 현장에서 바로 고블린이 들고 있던 무기를 재활용합니다.
반면 원작 소설 일러 중 달빛에 비친 그의 광기어린 눈빛이나, 갑작스럽게 나타났던 오거의 흉폭한 모습 상당히 멋져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컷만 존재하는 고블린, 그렇기에 인간 여자를 납치해 임신 주머니로 잔인하게 능욕하며, 종족 개체수를 늘리는 추악한 마물입니다. 성적인 잔인한 묘사는 물론, 그를 무찌르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그로테스트한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만약 애니로 나온다면 피가 튀는 장면은 검은 구름이나 광선으로 적당히 묘사를 회피하면 되겠지만, 능욕신은 노골적인데 스토리상 묘사를 뺄지...
고블린 슬레이어를 걱정하는 여신관이나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오거와 격전을 마치고 돌아와 갑옷 수리를 하러 온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절벽 엘프 궁수, 2권에서 나오는 검처녀 등 여캐릭터는 적당하지만, 고블린이 상대라는 제한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어디까지 확대해갈지는 다소 의문인 작품입니다.
오거가 등장하는 것처럼 고블린 상대하다가 다른 상위 마물을 만난다거나, 다른 지역에 모험을 가서 고블린을 무찌르고 새로운 인물들과 만남을 그리는 패턴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1쿨 정도로 애니로 나온다면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최근에 도착한 신간 라노벨입니다. 이 사랑과 그 미래 5권이랑,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작가 신작 리뷰는 다음주에 소개하겠습니다. 고블린 슬레이어 2권 리뷰는 주말 중에 소개하겠습니다. 달달한 내용이 늘어 1권에 이어 읽을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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