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12권, 윤리적 가치관 클리셰 파괴의 남매애

 지난 5년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애니 1,2기 그리고 각종 게임으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던 후시미 츠카사씨의 라노벨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줄여서 내여귀는 지난 봄에 2기 절찬 방영중인 6월에 원작소설 마지막권 12권이 일본에서 발행되었습니다. 그 결말이 상당히 파격적이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애니도 전세계 동시 3화 연속(14~16화)를 방영하면서 최종 엔딩장의 스토리까지 다뤘지만 결말에 대해서는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국내에서도 어제 12권 번역판이 정발되었는데(발매일은 15일) 리뷰어들의 좋지 못한 평가와 한정판 불구매를 조장하는 댓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어찌보면 10권까지 정말 아야세 플러그를 가득 세우고, 11권에서 사쿠라이와의 과거 스토리를 다루다가 갑작스럽게 근친적인 결말을 이끌어 용납되기 힘든 윤리관의 가치관과 충동한게 화근이었습니다. 

 반면, 일웹에서는 뚝심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으로 일관하여 매듭을 진 것에 호응적인 네티즌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매니아틱한 여동생물에 익숙한 일본인, 아니면 정조 관념이 태생이 근친적인 요소가 포함된 정서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안티들도 팬의 일부이다. 관심과 애착을 가졌기에 그 반발성도 강한 법이다란 말이 적용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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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2

일단 소장중이니 마지막 권도 내용이 어찌 되었건 사긴 사야겠죠...-ㅅ-

(저한테 있어서는 소드 아트 온라인 이후 두번째 감상한 라이트 노벨 작품입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12권은 스토리는 5장 + 최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장은 키리노와 크리스마스 데이트, 2장은 아야세와의 에피소드와 고백 거절, 3장은 쿠로네코와의 에피소드와 거절 + 다시 1장으로 돌아와 키리노에게 고백신신과 OK하는 장면, 4장은 둘이 연인 사이인걸 주변에 알리는 내용들과 카나코 고백 거절, 5장은 애인 의식과 키리노가 숨겨둔 금단의 상자, 최종장은 마나미와의 대결과 웨딩 키스신 이후 최종 엔딩입니다. 대략 이런 서머리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애니를 보신 분들은 확실히 파악이 되실겁니다.

애니에서는 한발 앞선 시점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2기 12화에서 

아야세의 고백 거절신이 나옵니다.(좀 엉성하게 서두른 각본이었습니다)

양데레 최고의 캐릭터를 마지막 3화에서 다루지 않고 다 쓰다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키리노보다 아야세가 나왔던 화수에서 일본에서도 시청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아야세 최종 루트를 기대하던 팬심을 일찍이 씻어주었었습니다.

아야세땅 양데레 + 성희롱 즐기는 듯한 표정이 너무 좋았는데 말이죠...쩝...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12권 3장에서 쿄스케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키리노

라스트 보스라 말할 수 있는 마나미와의 육탄전을 펼친 키리노

최종장에 상당히 충격을 선사해준 남매 키스신

거짓 결혼식을 끝으로 그들은 평소대로의 남매로 돌아오기로 하는데...

하지만 최종 엔딩은 쿄스케가 키리노가 들어준다는 소원을 기습 키스하는데 사용함으로써

이 둘의 관계가 이걸로 끝난 것은 아닌 듯한 여운을 남기면서 마감.

원작 소설에서는 기습키스라고 표현했는데 입술에 한 키스일지 기대를 했지만 애니서 볼이더군요.

어느 정도 팬들을 염려한 변경인지 아니면 잘못된 기대를 한건지 ㅎㅎㅎ

 사랑의 도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마지막에는 대부분 비극 끝나기에 그런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스토리를 진행한 점이 맘에 듭니다. 그리고 비난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여동생과의 근친적인 요소를 과감히 진행한 부분도 저에게는 꼭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짜피 현실은 현실이고 가상 스토리는 가상 스토리입니다. 가상 스토리가 즐겁게 진행되고 신선한 것에 저는 더욱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생략되었던 아야세 스토킹 사건 및 현재의 쿄우스케가 이런 모습인 이유를 담은 사쿠라이와의 내용(11권 생략)

 그리고  저처럼 양데레 아야세 팬이신 분은 애니서 나오지 않은 아야세 스토커 내용이라던지, 아야세와 장보고 에피소드에서 튜브톱이 벗겨지는 장면이라던지, 아야세가 쿄스케의 속옷을 빨려고 팬티를 들고 있다 들키는 장면 그 자리에서 쿄스케 속옷을 벗기려는 에피소드 등 애니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에서 라노벨을 한번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반대로 원작 소설에 없는 아야세와 쿠로네코가 쿄스케 자취방에 난입해 신경전 중에 쿠로네코가 삐리리 발음을 하는 애니 장면도 있습니다.) 

2013/04/19 - 내여귀 양데레 아야세 유리컵 화제

2013/04/17 - 내여귀 비난해줘 아야세 w 매드 동영상 화제, 엣찌 헨타이! 바카엣찌!

 마지막으로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BD(블루레이)/DVD 정보인데 지난 1권에서 아키가와 쿄스케가 출연한 SD캐릭 쇼트무비가 저렴하게 제작된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2014년 1월 22일 발매되는 블루레이 8권 마지막에 추가되는 특전영상에 예산을 쏟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서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 소설에서 즐겁게 읽었던 아키기 vs 쿄스케 여동생 자랑, 세나 vs 키리노 오빠 자랑편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하츠모우데(첫참배)편과 발렌타인데이 편 특전영상을 넣었더군요. 아마 오리지널 스토리 같습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2기(내여귀 2기) 13화 리뷰 감상 후기

 내여귀 작가 후시미 츠카사씨의 신작 에로망가 선생님, 여동생과 열리지 않는 방이 올해 말에 일본에서 1권이 발매될 예정인데 이미 전에 전해드린 바와 같이 여동생물입니다. 쿄우스케와 비슷하게 할렘 상황에서 여자들에게 휘둘리는 남자 주인공, 그리고 여동생과 초미녀 작가와의 질투신들이 기대됩니다. 은발 미소녀 여동생 일러스트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2013/11/09 - 후시미 츠카사 신작 에로망가 선생님, 여동생과 열리지 않는 방 12월 10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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