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니메원에서 울었던 슬픈 애니 순위가 발표되었습니다. 1위는 위에 보시다시피 잘 아시는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 (CLANNAD ~AFTER STORY~)가 차지하였습니다. 총 투표수 7,008표중 552표로 약 8%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밖의 상위권의 다른 슬픈 애니 작품들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였습니다. 출처
저도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가 울었던 슬픈 애니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
슬픔으로 승화된 눈물의 카타르시스만큼 고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감정을 이렇게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애니를 아는 것도 오타쿠들의 특권입니다.
워낙 작품수가 광범위하고 감정을 공감한다는 것은 개인차가 큰 것이기에 표들이 많이 분산된 것 같습니다. 중복 투표가 되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모르겠지만 1위는 변함이 없었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솔직히 근래 애니들은 슬픔을 주테마로 하는 작품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클라나드, 소드 아트 온라인(키리토 성우분의 마츠오카 키리츠구씨의 열연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드 기어스 반역의 루루슈 R2 마지막 스토리, 토라도라!,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등 위의 상위에 차지한 작품들 10여작을 제외하면 과연 슬픔을 테마로한 작품이 있었는지 조금 머리를 갸우뚱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고토우라가 1화가 상당히 충격적이었던게 떠오르네요;;;
슬픈 애니 랭킹 2위를 차지했던 엔질 비츠!(angel beats!)에 대해서는 솔직한 심정으로 다소 고평가를 받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3,4위의 작품이 개인적인 평가로는 당시 평가나 작품 자체의 슬픔을 승화하는 밀도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엔젤 비츠의 슬픔은 좀 현대화된 젊은 세대에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엔젤 비츠는 노래들도 좋았습니다.
잘 아시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멘마의 목소리도 그렇고 친구들의 멘마를 외치는 메아리는 정말 심금을 울리더군요. 저번달에 종료된 코믹판을 보면서 또 한번 가슴이 뭉클했었습니다. 현재 극장판이 여름에 다가오는데 또 울음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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