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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벨 게이머즈 3권 감상 리뷰 4권 스토리 소개

애니 만화 라노벨 리뷰

by 만화편집장 2016. 3. 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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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벨 게이머즈 3권 감상 리뷰 4권 스토리 소개


 요즘 애니 소식에 질렸는데 간만에 라노벨 리뷰 좀 남기겠습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작년 초 신규 라노벨 추천 순위 관련 글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러브물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오해의 연쇄 사슬로 벌어지는 인물관계 전개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1권은 상당히 몰입해서 본 편이고, 2권은 마지막에 결론이 나보려서 다소 다음권 기대도가 낮았습니다. 이미 지난달에 국내 정발되었으니 감상하신 분들은 아실텐데 텐도 카렌과 아마노 케이타가 사귀게 됩니다. 게이머즈 3권 앞부분은 고백을 하여 사귀게 된 이 리얼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3권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다음주 3월 19일에 최신권인 게이머즈 4권 발매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에 3권 읽었는데, 몇개월 사이에 저의 좁쌀 같은 뇌허용량으로는 스토리를 또 까먹어 헤매일까봐 점검 차 리뷰 남기려고 합니다. 자꾸 의무감처럼 감상하다보니 감동하면서 스토리 음미하는게 사라져가네요.-_-;;





 잡설이 길어 죄송했습니다. 아래 게이머즈 3권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누구인가 했습니다. 1권 표지는 텐도, 2권 표지는 호시노모리 치아키, 3권 응? 누구? 책 도착하자마자 누구인지 앞부분 일러 펼쳐봐도, 중간까지 읽어봐도 이름이 안나오더군요. 거의 막판에 나오는데 바로 치아키 여동생 호시노모리 코노하입니다. 대인관계 약하고, 게임 매니아인 언니랑 반대로 코노하는 1학년인데도 다른학교 학생회장입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다루고...



게이머즈 3권은 총 5장으로 구분됩니다.


아마노 케이타와 텐도 카렌과 회선절단(강제종료)

아마노 케이타와 텐도 카렌과 최고의 오락

호시노모리 치아키와 브러쉬 업(brush up)

에로 게이머와 관전 모드

우에하라 타스쿠와 반생게임(인생게임)



호시노모리 치아키와 첫사랑 뉴 게임

 서브 주제를 보고 뭔가 치아키에 변화가 생긴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텐도 카렌과 아마노 케이타가 연인 사이가 되지만 주위 시선은 달갑지 않습니다. 학원 제일의 미녀와 별볼일 없는 평범한 남자와 사귄다는 왕도적인 전개지만, 아마노는 카렌이 우에하라와 연인 사이인 것을 아구리한테 속일려고 연막 작전으로 자신과 사귄다고 오해를 합니다. 게다가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건 사귀는게 아니라 친구가 되달라고 할 셈이었는데 최종 관계로 직행해버려 믿기지 않습니다. 


 텐도 카렌도 그녀 나름대로 망상에 빠져 아마노 케이타와 교재 취소를 선언 당할까봐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그런 악전개는 나오지 않고 상냥한 케이타 덕분에 다시 교재를 확인하고 데이트 약속까지 하게 됩니다.


p62 카렌 


나는 새삼, 결정적으로 자각했다. 자각하고 말았다.

(안되겠어. 나, 이 사람이 무척 좋아)



 무계획인 아마노 케이타는 우에하라에 상담합니다. 혹시 인도어파라서 처음 데이트부터 자기 방일지도... 라는 건 기우였고 오락시설인 어라운드1에 가기로 합니다.


 데이트 당일 약속 시간은 10시.


 한시간 일찍 도착한 케이타보다 먼저 있던 사람은 텐도 카렌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녀가 약속장소에 온 시간은 7시 57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이처럼 미리 도착한 그녀는 두근거리는 감정을 숨기고자 무의식적으로 고압적인 자세로 나갑니다. 덕분에 어째서인지 아마노에게 군대식 상관(上官)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렸습니다. 


 배팅 센터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던 중 꼬마 형제에게 놀림 당하는건 생략하고, 풀장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평범한 연인이 즐기는 알콩달콩한 모드 보다는 뭔가 게임에서 승부를 집착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분위기도 죽고 풀장을 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한 여성을 목격합니다. 미남이 말을 걸어 불안해 하는 여성 호시노모리 치아키를 발견합니다. 아래 일러처럼 눈물을 머금을 정도로 불안했던 그녀는 케이타를 보자 타다닷 맹렬한 기세로 달려와 케이타의 오른 팔을 껴안고 숨습니다.



"저기, 저기저기, 이, 이이이, 사람, 그, 저, 저의...."


남자는 이해하고 떠났지만, 여전히 치아키는 오른쪽 팔에 가슴을 꾸욱 대고 떠어지지 않습니다. 반대편에는 텐도가 기분이 좋지 않은 위압을 말 없이 주고 있습니다. 데이트 중에 다른 여성이 남친에게 매달린다면 기분이 좋지 않겠죠. 케이타도 이를 주의하면서 치아키에게 떨어질걸 제촉하지만 치아키는 텐도 카렌이 온정으로 케이타랑 사귄다고 오해하고 있어 천연스런 대사를 연발합니다. 결국 여동생을 기다리는 치아키를 보호하는건 카렌이 맡고, 케이타는 미리 나가게 됩니다. 



후훗, 보자마자 수영복이 나오길래 데이트 갔나? 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갠적으로 일러 담당 사보텐(仙人掌)씨 펜터칙 끝이 좀 지저분한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배경처리도 그렇고, 의상 음영 등 너무 대충 그린 느낌이라....


p.152


카렌  "... 당신의 그런 점이 좋아요, 저는"


무슨 점인지는 정발되면 읽어보세요^^


3장 브러쉬 업은 치아키가 겜을 만드는데 우에하라와 케이타에게 의견을 듣는 내용입니다. 이미 그녀의 게임 설정이 좀 엽기적인 걸 아시는 독자분들은 우에하라와 케이타와 같은 심정으로 태클을 걸고 싶어지는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지적을 받아도 이해할 수 없다는 둥 치아키가 "호에(ほぇ)?" 연발하는건 귀엽더군요.


 우연히(?) 라기보다는 엿듣던 카렌이 그녀의 신작 게임 구상 내용을 읽고 최선을 다해 넘겼지만, 복도에서 걷다 그 종이를 주은 아구리가 "뭐야 이 게임, 엄청 시시해 ㅋ" 하는 말을 엿듣게 됩니다.


 2주일 뒤


 게임 제작가 노베씨의 신작 갱신을 본 케이타는 시놉시스를 읽다 기시감이 듭니다. (이미 이전권 읽으신 분들 아시죠. 노베=치아키인걸) 혹시 정체가 들키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하며 읽었는데 치아키는 충격을 받았는지, 지적을 수렴하여 평범하게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 공유한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치아키는 역시 자신의 감성을 관철해야한다며 주장합니다. 역대 최고 다운로드수를 기록했고 평가도 좋았지만 그래도 그건.....그건, 자신이 정말 즐겨주었으면 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게 부족한, 심금을 울리지 못한거 같다고 말합니다. 야마씨라는 닉네임의 케이타는 그녀에게 당신다운 작품이 마음 속 깊이 무척 좋습니다라고 글을 남긴게 원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역시 이 둘... 운명의 상대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를 알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답답해하던 타스쿠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4장은 표지의 치아키 여동생 호시노모니 코노하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그녀가 어떻게 에로게 매니아가 되었는지의 과정, 그간의 노력들이 묘사됩니다. 변장을 하고 게임숍에 들렸다 우연히 타스쿠와 아마노의 게임 추천 대화를 엿듣습니다. 그러던 중 아마노가 한 말


 "천재가 만든 걸작과 빛나는 걸작도 좋지만, 나는 수재가 만든 대중적인 오락 작품도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라는 말을 듣고 무심결에 눈물을 흘립니다. 그의 발언에 무심결에 자신의 인생을 정면으로부터 인정 받은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축약해서 감정 이입이 안되실텐데 나중에 그녀의 전반적인 내역을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공감이 가실겁니다.





마지막장은 게이머즈 3권의 핵심 서브타이틀과 4권 내용 암시입니다.


평소 맴버들이 치아키네 집에 모여 인생 게임을 하게 됩니다. 좌석 배치가 좀 미묘하게 아구리와 케이타가 커플로 앉고 맞은 편에는 카렌과 타스쿠가 서로 연인을 크로스하게 앉습니다. 그리고 케이타 옆에 치아키가.


 인생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꾸 아구리-케이타 커플이 결혼해서 잘살고, 침대가 부셔질 정도;;; 자식 농사 잘 짓는 내용이 나와 텐도 기분이 언짢아집니다. 반면, 타스쿠는 치아키랑 결혼하지만 어째서인지 바람피는 내용만 자꾸 걸리고, 텐도 카렌은 독주하고 성공한 독신녀 내용만 걸립니다. 마치 게임이 현재 이들의 관계를 아주 정확하게 찔러주는 내용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아구리와 타스쿠는 손을 잡고 서로 오해를 풀게 되는 계기를 갖습니다. 소셜겜 긴급 미션을 마친 케이타에게 카렌이 넷상에 지인에 관해서 묻자 2명을 언급합니다. 바로...


"우선 이 소셜 게임에서는 츳치 라는 닉네임 MONO씨 뿐인데 친밀한 교류를 해주시고, 그리고 또 넷상에서는 프리 게임 유별난 제작자이자 노베씨가 있는데, 그분의 블로그에 코멘트를 쓸 때 야마씨라는 닉네임을 쓰고 이는 정도일려나"


그 순간 치아키의 시간이 멈추었다.(우에하라도)


위에 운명적인 사실을 자각하게 된 치아키의 시선을 마지막 일러로 잘 표현했더군요.


바로 호시노모리 치아키와 첫사랑 뉴 게임입니다. 


과연 다음권에서 심경이 달라진 치아키와 케이타 관계 변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카렌과 케이타 현재 절호조의 연인 관계를 쌓아가는데 헤어지게 하는 것도 애매하고, 치아키를 이대로 그냥 두자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한마디에 구원을 받았던 치아키 여동생 코노하가 언니를 통해 케이타를 알게 되면 어떤 전개가 될지.... 얼키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궁금해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평가가 상당히 좋은 작품인데 연애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제가 리뷰로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했지만, 이 작품은 전체 내용을 다 읽어봐야 재밌는 작품입니다. 작은 요소들이 여기저기 새콤달콤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대사 주고 받는 구성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읽다보면 탄력을 받아 계속 빠져듭니다.


 게이머즈 4권 3월 19일 발매인데 사에카노 gs2권이랑 같이 29일에 수령 예정이더군요. 너무 늦어!!


 호시노모리 치아키에게 있어서 가족 이상으로 소중한 인터넷상 은인 <야마씨>. 그의 정체가 숙적인 아마노라는 걸 알게 된 치아키는 넋이 나갔는데..."으그...으그.....으구그....", "언니, 그 신음소리 전혀 귀엽지 않아"


서브 주제는 아구리와 무자각 크리티컬입니다. 아구리가 표지 장식하려나요?



(4권 표지 추가)



こういうのって、BDとかDVDがたくさん売れるとやっぱり、続きが制作されたりするんでしょうか。見たいし、1000枚くらい買うか……? いや、でもちょっとしゃれにならない金額だな……。https://twitter.com/jyumonji_ao/status/


그림갈 원작가 주몬지 아오씨가 트위터에 애니 속편 보고 싶다고 BD원반 천장 살까? 하더군요. ㅎㄷㄷ; 5,6천만원은 깨질텐데... 그냥 홍보하고 싶어서 트윗한거 같은데 진짜 사면 용자 인정해줘야겠네요 ㅋㅋㅋ


 다음 라노벨 리뷰는 사에카노 gs2권이랑 재와 환상의 그림갈 8권....  아참 그 전에 이 사랑과, 그 미래 4권 리뷰도 소개할까 합니다.



겨우, 이해한 느낌이다.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나의, 마음이라는걸.....


 나중에 리뷰 네타바레 할거지만... 큭.. 히로미씨랑! 츄.... 그리고 미라이랑 시로 육체적인 전개도...!!!? Nardack씨 일러는 정말 모리하시 빙고씨 작품과 천생연분이네요. 너무 좋습니다.





2016/05/28 - 라노벨 게이머즈! 4권 리뷰 네타바레! 막판에 폭탄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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