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 사랑과, 그 미래 4권 리뷰 네타바레 5권 스토리 개요

만화 라노벨 뉴스

by 만화편집장 2016. 5. 23. 01:47

본문

2015/11/20 -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2016 1위 역내청 3년 연속

2015/11/07 - 소설가가 되자 화제작 현자의 전생실험(賢者の転生実験) 정발

2015/08/03 - [라노벨 추천 순위정보] 일본 라노벨 상반기 신규부문 1위 게이머즈!

2015/02/19 - 절심해의 솔라리스 1권 감상후기, 식령 1화에서 느낀 절망감을 다시!

2014/11/12 - 2015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1위는 2년 연속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부드럽고 깔끔한 문체의 시노노메 시리즈 라노벨로 국내에 잘 알려진 모리하시 빙고(森橋 ビンゴ)씨의 최신작 이 사랑과, 그 미래 4권 리뷰 및 네타바레입니다. (원제:この恋と、その未来)  라노벨계에 작가와 일러스터 환상 궁합을 고르라면 저는 노무라 미즈키 글에 타케오카 미호 일러, 그리고 바로 이 작품 모리하시 빙고 글에 Nardack 일러라고 손꼽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게으른 제가 왜 요걸 이번주 쓰는 이유를 눈치 빠르신 분은 아실겁니다. 바로! 이 사랑과, 그 미래 5권이 5월 30일 발매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나빠 스토리 복습하려는 수작입니다! 퍽퍽!ㅠㅠ (그리고 리제로 방송 기다리기 위해서!!) 게이머즈 4권도 안쓰고, 던만추 10권도 안쓰고... 참 매번 리뷰쓴다 쓴다 추잡스럽게 나불거려서 먼저 죄송합니다.(ㅠㅠ ....)



この恋と、その未来。 ―二年目 春夏―



 잡설 그만하고... 


 지난 2014년 6월 말에 1권 감상 이후 블로그에 꾸준히 추천 소개하는 작품 중 하나일 정도로 개인 취향에 상당히 맞는 작품입니다. 깔끔한 문체가 읽어나가기 편할 뿐만 아니라 작가분이 상당히 친절합니다. 친절하다함은 글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행동으로 어떤 심리 상태일거라는 사고를 느끼면 바로 뒤이어 작가분이 정확하게 심리 묘사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다소 여운이나, 열린 감상에는 저해될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게 오히려 독자를 배려해주고, 이해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게 가이드해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4권에서도 시로의 미라이를 향한 심리상태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면서 시로의 고뇌를 여실히 묘사해주었습니다.




배경과 함께 상당히 느낌이 좋은 표지 일러



 전반부나 중반까지는 미라이와 거리를 둔 시로가 자신의 속마음과 직시하지 않아 미요시라는 도피처를 통해 조금씩 안착합니다. 그리고 쿠스노키 히로미씨와 여전히 즐거운 일상을 만끽합니다. 히로미씨 여전히 분위기 메이커이랄까... 안습 미녀랄까요? 제 취향에 맞아서 시로와 메일 주고 받는 내용들이 소소하게 재밌습니다. 


 시로가 감기에 걸려 쉰다고 메일을 보내자,


"간병해줄까?"


"저희 기숙사 여자 금지입니다"


"그럼, 남장할까? 나, 키도 크고 괜찮아!"


"그런 문제가 아니예요. 쉬세요"


"시로군, 차가워. 분해서 오늘은 쿠스노키 남장 DAY할끄얌"




 그리고 시험 끝나고 반친구들과 쫑파티식으로 불꽃놀이 하는데 히로미씨도 옵니다. 다들 유카타 입은 모습이 이쁘던데 소요기랑 미요시를 본 히로미씨가 집에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하고, 만취까지 해 아재 같더군요. 


 이런 평온한 일상이 후반부 약 50페이지에서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미라이가 연인인 야마시로 카나메에게 자신의 성동일성장애를 커밍아웃 했다가 기분 나쁘다는 혐오 소리까지 듣고 충격에 빠져 결석합니다. 시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라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미요시 생일날 데이트 약속도 취소하면서까지 야마시로 학교까지 쫓아갑니다. 하지만 이게 시로에게 큰 실수가 됩니다. 야마시로 카나메와 대화를 하던 중 시로가 미라이를 좋아하는 걸 들키고, 나중에 이 사실을 미라이가 알게 됩니다.




"야, 시로? 해볼까? 의외로, 남자라고 생각했던건 기분탓이고, 

너랑 하면 나도 마음이 변할지 모르고말야"



 결국 나중에 찾아온 미라이에한테 한방 맞습니다. 미라이가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시로랑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자포자기합니다.(위 일러 보시면 미라이가 상의 탈의하고 시로를 넘어뜨립니다.) 미라이도 시로가 자기를 이성으로 좋아하는게 아닐까 어슴푸레 느끼긴 했더군요. 시로는 미라이를 좋아하기에... 미라이의 절친이니 참을 수 있다며 상실감을 안은체 선을 넘지 않고 끝냅니다.



 이후 미요시랑도 파국에 빠집니다. 야마시로를 만난걸 우연히 소요기에게 들키고, 그걸 와다에게 전해 추궁을 당합니다. 여친 생일날 데이트 빼먹고 다른 여자를 만난 속내를 말하자니 미라이와 얽힌 사실이 들킬깨 제대로 변명하지 못합니다. 그냥 미라이와 사귀던 여자가 차서 왜 찼냐고 물어보러 갔다고 변통하면 될걸... 암튼, 와다한테 맞고, 미요시랑 연인관계도 깨집니다.



  시로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관계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니 충격에 아르바이트하면서 접시 깨먹기 일수입니다.  일 끝나고 히로미씨가 시로에게 탄산주를 먹이면서 속내를 듣습니다. 미요시랑 헤어진 걸 알게된 히로미씨가 뽀뽀는 했냐고 생뚱맞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육탄공격. 히로미씨가 설왕설래 스킬을 시전합니다. (큭....부럽다!) 술도 들어갔고, 키스로 하반신이 솔직해진 시로. 미라이를 향한 억눌러왔던 성욕이 분출하는가 봅니다. 히로미씨에게 이끌려 윗층으로 이동해 탈의하고 다시 키스. 상반신 터치! 하지만 히로미씨가 미안하다며 커밍아웃하는 내용에 급격히 시들어집니다.




그녀가 시로에게 호감을 가졌던 이유는?



 히로미씨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 부인과 자식이 있었다는 실마리가 왠지.... 어? 설마? 하는 느낌이 들던데 바로 시로 아버지 마사키였던 것입니다. 18~19살 대학생과 40중후반... 그것도 충분히 커버할 바람둥이라고 아버지를 평가하는 시로는 히로미씨에게 자신은 아버지의 대체품이였냐고 묻습니다.(화가 난건 아닙니다) 미안하다며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히로미씨게에 시로는 처음으로 미라이의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말합니다. 히로미씨가 큰 비밀을 알려줬으니 자신도 비슷한 대가의 커다란 비밀을 서로 밝혀 동질감을 높이는군요. 자신이 미라이에게 품고 있던 감정을.... 결국 이 둘은 선은 넘지 않습니다. 히로미씨가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했지만요;;



"..... 평생 이대로?"


"모르겠어요. 앞날 일은"


"날 좋아하게 되도 괜찮아, 시로군"


"제가 진심으로 히로미씨를 좋아하게 되서 미라이를 잊을 수 있다면 부탁할께요. 히로미씨도 빨리 아버지 일은 잊어주세요"




 결국 이 둘은 닮은꼴이였습니다. 히로미씨가 아르바이트 끝나고 데려다줄때 이상하게 뭔가 말을 걸려다 말고, 미요시와 헤어지는걸 당연하게 은근 바라는 뉘앙스가 묘했는데, 시로 면모에서 옛 정인(시로 아버지)을 떠올렸던거군요. 미요시랑 헤어졌으니 소요기랑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이 둘은 사겨도 마음의 구멍을 메꾸기는 힘드니 연애 플래그는 꺽였습니다. (잘해봐야 세...후...레)



 1권은 1학년 봄 입학, 2권은 여름과 가을, 그리고 3권은 겨울... 4권은 2학년 봄, 여름입니다. 미라이와의 관계가 학교라는 카테고리가 필요하기게 앞으로 3학년 졸업까지 최소한 3~4권은 더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작가 후기를 보니 스토리가 바닥난 것을 토로하시더군요. 


 작가 생활 십몇년째지만 이렇게 긴 연재는 처음이셔서 더욱 부담을 느끼시는가 봅니다.(최장이 시노노메 3권이었죠) 갠적으로 현재 흐름 상당히 마음에 들고, 이대로 다른 인물들과 시로 그리고 미라이 관계 발전을 다뤄주면 좋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미라이가 정체성을 찾고 시로와 잘 되면 좋겠지만 과연 어떨지...(미라이가 그런 결말을 쉽게 수긍하기 힘들겠지만요....)


  언뜻 작가분이 섹O로 끌고 가는 버릇을 편집 담당자가 컨트롤한다는 정보도 언급하셨습니다. 설마? 지난 시노노메 시리즈에서 에이타 미나미였던가요? 시노노메랑 여행가서 그런 관계로 발전시킬려고 했던게 작가 본심이었지만 순정미를 해치니까 편집부에서 커트했나봅니다. ㅎㅎ; 뭐 이건 상상에 맡기고... 



이 사랑과, 그 미래 5권 스토리 개요


この恋と、その未来。 ―二年目 秋冬― 


 그래서 미라이, 너는 그저 떠나기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야마시로와의 사건으로 미요시를 상처 입히고, 미라이의 신뢰도 잃어버린 시로는 아버지의 초대로 쿄토를 방문했다. 거기서 미나미 에이타와 니시조노 유우코에게 미라이와 함께 결혼식 초대를 받아 난처해한다. 하지만 미라이에게 진실을 전해듣고, 이전과 볌함없이 대하는 와다와 소요기, 그리고 히로미씨 덕분에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간다. 그런 어느 날, 소요기가 바라지 않는 혼약자에 관한 상담하게 되는 시로는 미라이의 묘안으로 동료들과 단결해 그녀를 돕기 위해 문화제에서 연출을 하는데...


 다음권은 2학년 가을 겨울이군요.... 6권부터는 3학년인데 6~7권으로 마무리하겠군요.


 사랑은 몸으로 하는 것인가? 마음으로 하는 것인가? 시로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흔히 몸따라 마음도 가는 것이 사랑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합니다. 정의 내리기 애매한 불안정한 감정.... 이 사랑의 미래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으로 여전히 미라이 표지 일러 너무 이쁘군요. 완결되면 처음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졸려서 뭐 썼는지 참... 리제로 연기되었나보네요 하아...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