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장남감총을 가진 다운증후군 남성(20세) 주민 신고로 사살 당해

[스웨덴 장난감총 사망사건] 스웨덴 장남감총을 가진 다운증후군 남성(20세) 주민 신고로 사살 당해

 스웨덴의 스톡홀롬에서 지난 2일 에릭 트렐이라는 20세의 다운증후군 남성이 장난감 총을 소지하고 있던 중 스웨덴 경찰에게 사살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트렐씨는 다운증후군과 자폐증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트렐씨는 사고 발생 수시간 전 집을 나서고 가족의 행방불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어머니인 카타리나 소딜베리씨는 자신의 자식이 장애 때문에 대화도 곤란하며 실제 말하는 건 "엄마" 라는 단어 밖에 쓸 줄 모른다고 합니다.

 현지시각 2일 오전 4시경에 총을 든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이 출동하였습니다. 경찰은 트렐씨를 발견하고 위험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판단, 총을 내려놓을 것을 명했지만 불온하여 발포하였다고 항변했습니다. 트렐씨는 병원으로 긴급히 옮겼으나 상처가 원인으로 끝내 사망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인들은 너무 슬픈 참사라며 경찰의 성급한 판단을 질타하는 의견들이 쇄도하였습니다. 한편 선물로 총을 준 것은 좋지 못한 선택이었다며 슬픈 현실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다수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