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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콩콩 사랑의 첫걸음 5권 감상 리뷰(후기)

애니 뉴스

by 만화편집장 2013. 5.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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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애니화가 결정되었던 요시다모로헤씨의 いなり、こんこん、恋いろは。국내명 이나리 콩콩 사랑의 첫걸음의 5권을 어제 밤에 감상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기에 초반에 발매되었을 당시부터 몇번을 되새기면서 읽었습니다. 최근에 1권부터 다시 보면 초심이 흐려진게 그림체에서 느껴지더군요. 저는 우카 펜인데 많은 분들이 우카 펜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산죠를 좋아하는 유리의 주인공 스미조메 아케미던가요^^ 



개인적으로 연애물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가츠키랑 이 작품을 거의 동시에 보고 있는데 해당 작품은 영 에이스(카도카와 쇼텐)에서 2010년 8월부터 연재중이며, 5권은 지난 12월 초에 나왔습니다. 벌써 거의 5개월이 지나 입수하고 보게 되었네요. 잡지분량 찾아보는데는 이제 지쳐가는 타입이 되버렸네요=3=3



지난 4권 마지막에 우카(우카노미타노카미)가 갇히고 이나리의 오빠 토우카가 이나리가 신의 힘을 쓸때마다 우카의 존재가 사라져 간다는 사실을 전하게 됩니다. 이후 신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 이나리는 우울한 감정을 뒤로하고 수학여행을 맞이하게 됩니다. 반을 짜는데 뽑는 제비뽑기도 실수로 신의 힘을 사용할까봐 하루짱에게 대신 뽑게 부탁하기도 하는 등 신력을 쓰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자제하는 가운데 좋아하는 탄바바시 코우지의 뜨거운 시선과 겹치는 일이 잦아집니다.


요렇게요 ㅎㅎ 참 좋을때죠. 하지만 반평성의 남성 팀원과 조율이 되지 않아 스케쥴을 정하지 못하는 시점에 탄바가 팀원을 트레이드하자고 제의하여 같은 조로 편성됩니다. 럭키한 행복을 뒤로하고 탄바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접한 후시미 이나리. 궁금증을 뒤로하고 이전 고백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 받았던 모모야마의 사건을 원인으로 다툼이 벌어집니다. 이나리가 탄바를 좋아하기에 고백 편지를 버린걸로 오해(실제로는 신의 힘에 의해 바람에 날라가버림)되어 모모야마 일행들이 무시하던게 트러블이 되고, 기어이 아래와 같이 이나리의 신통력이 통제력을 잃고 분출되버립니다.



폭주된 신의 힘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친구들이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다행히 아마테라스님이 시간을 멈춥니다. 사자로 오게된 미야의 전언인 우카님에게 신의 힘을 되돌려 주라는 내용을 전해듣고  신통력을 되돌려 줄 것을 결심합니다.


 

이나리 눈도 그렇고... 뭔가 작품 초기의 정성이 사라진거 같습니다.

작품 초기에는 사랑스러운 느낌이 듬뿍 담긴 아기자기한 그림체였는데 

요즘은 작업을 위한 최적화로 변한 느낌이...



스미조메 아케미랑 산죠 케이코 너무 애뜻해서 좋더군요. 

산죠가 스미조메 마음을 알아줬으면, 조금이라도 보답이 생겼으면 하는 안달감이 생겨납니다.




5권의 마지막 부분은 제가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커플인 우카-이나리 오빠(토우카)입니다.

입시 직전에 저조한 성적의 원인이 우카에 대한 걱정인지 모르는 토우카. 

그리고 신의 힘을 되돌려 받고 차갑게 이전 관계로의 행세를 하려는 우카.


우카를 보자마자 토우카는 "네녀석 돌아왔으면 우리집에 와야지!!" 라는 수상스러운 말을 내뱉고 맙니다. 스스로 내뱉고 아연하는데 우카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신통력을 돌려 받았다"

"나뢍 그녀(이나리)의 연결은 사라졌다"

"게다가 나는 이제부터 해의 마감에 바빠진다"

"아쉽지만 너랑 상관할 시간도 없어진다"

"더이상 나랑 관계하지 말아줘, 왜냐하면 나는 신─"

(퍼억)


귀여운 우카의 머리에 춉을 날리는 토우카, 그리고 앵앵거리면서 토우카에게 반격을 하는 우카

이 둘의 콤비 귀엽지 않나요? 첫 만남 (아차 나중에...)이 아니라 1권에서도 가슴 만지는 신도 코믹하고 너무 웃겼었습니다.



매정함은 연기하면서 잊으려는 우카를 다시 되돌려 놓은 토우카가 요즘 성적이 떨어졌다는 말을 꺼냅니다.그러자 우카는 "내 신통력이 필요?" 라고 말을 합니다. 뭔가 해주고 싶어하는 여성의 마음이랄까요? 대담이 오가는 사이에 갑자기 이나리가 오빠를 찾으러 왔습니다. 밥먹으라고요 ㅋㅋㅋ


그런데 아쉽게도 바로 옆에 있는 우카를 볼 수 없게 된 이나리.

왠지 상황이 부드럽게 정리된 상태에서 우카의 심경 변화가 새로운 전환을 예기하게 되었습니다.


'인간 이었다면', '나...', '인간이 되고 싶어...'

6권 네타바레를 조금 적자면, 이나리가 다시 신력을 사용하게 되고, 우카에서 차용되는 힘이 아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에 아마테라스가 이나리를 수행 시키게 되며, 탄바와 크리스마스 약속이 깨지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미묘해집니다. 하지만 우카랑 다시 보고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즐거워졌더군요. 이 둘을 갈라놓으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겠죠 ㅎㅎ;


 그리고 토우카 방에서 뾱뾱 게임기 만지는 우카는 이나리를 지탱하고 싶다고 이나리 수행하는 곳에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토우카는 또 우카가 사라질까봐 다시 사라지지 말라고 큰소리 치고, 우카는 토우카에게 머리띠를 맡기게 됩니다. 우카사마 머리 풀은 모습도 이쁘네요 후훗 히키코모리 게임 오타쿠 우카사마 카와이이~ 그리고 토우카 앞에서 두근두근 거리는 우카 (하앍 하앍..., 우카의 오빠 토시의 심정을 알겠네요.)



이 작품은 타이포 그래픽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폰트도 맘에 드는데 구성 위치도 뭔가 심미적으로 잘 배합된 느낌이 들더군요.

5권 권말에는 0화가 추가되어 토우카와 우카의 첫 만남을 다룹니다.

현신하여 토우카가 길을 잃었을때 도와주는 우카의 마음이 현재 토우카를 보고 두근거리는 마음과 필연적인 만남을 암시한 상황이었던 0화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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