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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세이의 격률 미기 성우 히라노 아야 블로그에 후기 게재

애니 뉴스

by 만화편집장 2015. 4.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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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세이의 격률 미기 성우 히라노 아야 블로그에 후기 게재


방송이 끝난 후 조금 지났습니다만, 드디어 애니 세이의 격률 완결 감상했습니다.


최종화로부터 3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세간에서는 벌써 실사 영화판의 공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외로 미기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기에 여기서 조금 신파극 이해를.


 신이치 역의 시마자키(島崎信長, 시마자키 노부나가 88년생)씨와 대담이 애니미디어에 올라온,

DVD&Blu-ray 오디오 코멘터리에서의 대담도 부디 참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애초에 이 작품의 팬으로 애정을 담고 애니화에 기뻤지만 막상 자신이 미기를 연기하게 된다면....


 압박감도 있었고, 처음 히나로 아야 = 미기 에 가장 부정적이었던 것은 자신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아하기에 어떻게든 현대판 기생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그런 궁리를 계속하면서 어느샌가 반년이 경과했습니다.


 ---- 연기를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의 억제


말의 캐치 볼을 금지할 것


하지만 기계가 아닌 육감적인 목소리의 위엄


항상 몸 전체를 통해 성장 단계를 생각하며 지금은 어느 단계에 있는가를 매회 확인하면서 세밀한 작업을 했습니다.


 아호레코(애프터 레코딩) 때에는 마치 배틀물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은 엄청난 피로와 긴장감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는 입니다만


기계를 연기할 때 골조를 의식하면서 관절과 근육을 굳혀가는 이미지로 목소리를 냅니다.


거기서 가장 어려운 것은 목뼈와 턱, 얼굴의 근육.


여기를 어떻게 굳히는가에 기계에 걸맞게 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기는 기계가 아니므로 근육을 오히려 굳히지 않고, 표정 근육이나 혀의 움직임을 탄력있게 해보려고... 시험해봤습니다.


이것은 작화에 끌려가는 것이 가장 컸습니다. 그렇게나 흐믈흐믈, 근드레 만드레 움직이면 역시 근육 같은 느낌이 필요해졌습니다.


 1화에서 오른손을 점령했을 때는 입이 어떤 구조가 되었는지, 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호흡이 말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태어났을 때부터 당연하게 아는 것을 일단 버리고 연기한 것이 그와 같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여름 레이디 베스(망가집 주 - 제왕극장 뮤지컬 lady bess)의 타카다 공연 중에 호텔에서 1화 v체크를 했었는데 A바트가 끝난 시점에서는 이미 목소리가 말라버릴 정도로 초조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우연히 떠오른 의문이었는데 어째서 미기는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에서 입까지의 라인

마치 그것이 앞에 언급한 목뼈를 굳힌다는 이야기와 연결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생수의 중요 부위인 머리 부분.

오른손인 주제에 눈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머리를 만드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미기의 눈에서 입은 인간의 머리부터 목, 등과 같은게 아닐까라고


이렇게 기계와는 다른 무감정이지만 인간의 육체의 일부분에서 생겨난 이물의 목소리로 연기가 태어났습니다.


남은 건 계산적으로 최대한 심플한 연기를 어떻게 성장시켜나갈까


서서히 감정과 비슷한 무언가가 생겨, 신이치가 인간을 버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점점 인간 답게되면서 기생수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는.... 조절이 어렵습니다.


자신 안에서 성장의 포인트가 되는 대사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いいんだな、殺して」


괜찮아 죽여


「かわいそうだとは思わないか」


불쌍하단 생각이 안드나?


「これが……死か……」


이것이... 죽음인가?....


「今までありがとう……シンイチ」


지금까지 고마워.... 신이치


「心に余裕がある生物。なんとすばらしい‼︎」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생물. 어쩜 이렇게 멋질수가!!



실은 더 있지만... 알기 쉬운 것만 말하면.


미기에 대해 말하자면 장황설이 되버리기에 여기까지만.


실은 좀 더 성장 단계를 말하고 싶지만 .... 또 언제 기회가 된다면...



http://ameblo.jp/hirano--aya/entry-12017670897.html


히라노 아야씨를 아시는 분이라면 이미 2000년 초반부터 애니 시청자라고 여겨집니다. 키디 그레이드 작품은 물론 언제나 산타! 그리고 그녀의 대표작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로 일약 스타가 된 일본 성우입니다. 외모도 상당히 성우로 준수하고 87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 어드벤티지가 높았던 성우입니다. 일본 음악 프로 HEYxHEYxHEY에서 그 목소리 바리에이션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었습니다. 평소에는 살짝 짹짹 거리는 음성의 아기 같은 음성인데 돌연 어른스러운 여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놀라게했습니다. 이후 럭키☆스타 오타쿠 캐릭터인 이즈미 코나타역을 너무 깜찍하면서도 익살스럽게 연기했으나 높아지는 연기에 다소 자만심과 방심이 컸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처녀, 중고 논란이라는 성우 오타쿠들의 순결 지향적인 반발로 안티가 많이 생겼고, 2010년부터 암묵적으로 애니메이션 출연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결국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1년부터 신작애니 출연 금지령의 내용을 올려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게다가 같은 해 7월에는 남자와 키스하는 충격적인 사진이 올라와 본인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뜨거웠는데 눈, 코 모양, 치아 형태, 점 위치 등 모든게 흡사해 본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란티스 밴드 맴버와도 구설수에 올라 많은 히라노 아야 팬들이 떠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배우 전향 등 성우 업계에서 찬밥 신세를 받아 노선을 바꿨으나 제대로 된 오퍼는 받지 못하고 이전 연기하던 성우 캐릭터들을 유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작년 여름에는 부친이 암으로 사망하고 가정사적인 측면에서도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 기생수 작품의 미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운 느낌과 함께 다시 이번 4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스핀오프판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서 다시 하루히의 목소리를 들으니 새삼 신선하더군요. 역시 하루히 목소리는 히라노 아야라는 의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히라노 아야의 뜬금포로 언급 뇌종양 슬픈 스토리에 갑자기 하겐다즈 맛있다는 둥 이율배반적인 태도 등 동정론과 안티를 떠나 히라노 아야는 성우로써 나쁘지 않은 연기자라고 봅니다. 위의 글만 보더라도 상당히 배역에 고심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인기 성우의 위치에서 자만하면서 절벽에서 추락한 가장 전형적인 스케일이라고 봅니다. 이와 상반되는 케이스가 바로 하나자와 카나씨라고 봅니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차분하고 조신한 분위기가 오히려 스탭이나 여러 팬들에게 롱셀러할 수 있는 이미지를 줍니다. 그만큼 자기 관리도 엄청나게 노력할겁니다. 


 이제는 출중한 신인 성우들도 많아져서 히라노 아야가 이전처럼 유명세로 캐스팅되기는 힘들테고 꾸준히 성우 일도 하면서 방송 나레이션이나 조그만 배역을 받으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면 이전 팬들도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저도 예전에 히라노 아야 팬이었는데 안티는 아니지만 어느 순간 저도 호감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생수역은 확실히 애니 애청자로써 상당히 고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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