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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라노벨] 낙원으로 향하는 깨끗하고 올바른 여정 1권 감상 후기

애니 만화 라노벨 리뷰

by 만화편집장 2018. 12. 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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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소식도 지쳐서 오랜만에 일본 만화랑 라노벨 추천 글을 간만에 적겠습니다. 포스팅은 각각 나눠서 하겠습니다.


 첫번째 라노벨. 지난 11월 학산에서 발매한 섬세한 표현력 글체와 투명하고 맑고 아름다운 그림체로 잘 알려진 노무라 미즈키 (野村美月) x 타케오카 미호(竹岡美穂) 콤비의 신작 낙원으로 향하는 깨끗하고 올바른 여정 (원제 : 楽園への清く正しき道程)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히카루 시리즈, 드레스 차림 시리즈 이후 신간 발매를 기다리지 못하고 해당 작품 원서와 검토 소년과 투고 소녀 단편 소설을 3년 전에 구매 해놓고 아직도 읽지 못하던 중 지난 11월에 학산 문화사에서 S와 S의 발칙한 동맹과 함께 정발해줘서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_-;(원서는 정발본 보다 감상 시간이 두배 걸려서 요즘은 정발하면 정발본을 선호합니다. 시간이 이제는 없기에...) 게다가 김예진 번역가 실력은 히카루 시절에 상당히 감미로운 어휘력에 귀감을 받아 선호하는 편이라 구매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모을 예정이고요. 




왼쪽 정발본, 오른쪽 원서


페미통 문고에서 지난 2015년 11월부터 정발하였고, 일본 현지에서는 2016년 9월 30일 4권까지 발매했습니다. 작가 몸 상태가 좋지 않기에 조금 쉬시면 좋겠는데 그래도 꾸준히 내주셔서 2016년에 무려 3권을 뽑아주셨군요. (그 반동인지 2017년, 2018년에는 나오질 않았더군요...)



 서민에서 갑작스럽게 왕자들이 모두 사망해 숨겨진 아들 루드빅이 왕위에 서게 되고 대를 잇기 위해서 여성들과 인연을 가지게 되는 판타지 하렘물+신데렐라 스토리입니다. 평범한 옷가게 젊은이 루드빅은 시종장 아델하이드 주장으로 대륙의 고귀한 혈통의 왕비와 만나게 됩니다. 위에 보이시는 금발의 엔드라 제국의 제3황년 카테리나. 하지만 처음 마주 친 자리에서 들은 말은 "…즐로스(역겨워)" 저런 미녀와 첫 만남에서 "키모이" 라는 소리 들으면 견딜 멘탈이 ㅋㅋㅋ



기사 에벌린은 국왕 취임식에 실수하여 낙마하는데


그런 그녀를 상냥하게 마차에서 내려 도와준 왕자에게 한눈에 반한다.



호시탐탐 자신이 왕비가 되려고 노리는 공작가 영애 테레제



 암튼 첫 단추부터 좋은 않은 관계를 암시합니다. 지속적으로 그녀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루드빅이지만 카테리나 태도는 차갑기만 합니다. 덕분에 왕국 및 마을에서는 국왕이 불쌍하다는 소문이 파다해지고 총희가 되려는 숨은 여성들이 줄을 잇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 축제에 몰래 변장하고 나간 루드빅이 황갈색 머리의 여성과 만납니다. 귀족 같지만 활달하고, 어디선가 카테리나를 연상시키는 외모... 아니 그냥 솔직히 그녀죠. 이건 초반부터 은유고, 유추고 뭐고 없는 답 나온 전개였습니다. 달달한 연인 놀이를 즐기던 중 국왕이 축제에 나왔을 것을 기대하며 모인 여성들을 이용해 보석을 훔치는 일당 잡게 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춤까지 추고, 상당히 좋은 무드에서 키스까지 했는데... 카테리나는 좋아하는 남성이 따로 있었습니다. 어이구야... 하렘의 길이 멀도고 험하군요. 그래도 루드빅에게 호감이 확실한 카테리나인데... 그 전에 차가운 태도를 보였던 이유도 밝혀집니다.



작품 타이틀을 보면 1권에 0번째, 2권에 1번째... 순으로 진행됩니다.



루드빅이 술에 취해 숲을 헤맬 때


요정 같은 푸른 머리의 여성이 나타나



"네가 원하기만 하면 낙원의 주인도 될 수 있을 터"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너는 손에 넣을 수 있다.


지위, 부, 애정, 평온까지도, 그러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부터 여섯 번째까지가 전부 너의 것이다"


"하지만 일곱 번째 만큼은 너의 것이 되지 못한다"



라는 말을 듣습니다.


과연 일곱 번째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정복 가능한 6명의 여성과 + 가장 좋아하는 여성 7번째 실패 일련지요?


(영원이라는 말이 신경 쓰이는데 죽는 새드 스토리가 아닐지...)




2권은 메이드 관련 스토리입니다.


3권 빼고는 아마존 리뷰어 평가도 상당히 양호한 읽기 편하고


동화같이 서정적이며, 여성체의 감미로운 작품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사고를 전지적작가시점에서 되돌아 보면 흐뭇해지는 묘사도 빠지지 않고요.


노무라 미즈키씨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1권은 약간 뭔가 감질맛 나며 아쉽지만 2권, 4권은 확실히 재밌다네요.


추천점수 ★★★★☆ 8.5점


2권 미리 읽고 싶으신 분은 전자서적 앞부분 미리읽기 카도카와에서 제공중입니다.



https://www.kadokawa.co.jp/product/3215110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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