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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제작사 A-1 Pictures 직원이 과로 자살? 병원 진료 기록에 한달 600이상 과로

애니 뉴스

by 만화편집장 2014. 4. 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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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 제작사에서 일하는 애니메이터의 근무 환경과 보상이 얼마나 열악한지 단면에 알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마기, 은수저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 제작사 A-1 Pictures(현재 류가죠 나나나의 매장금 방영중, 10월에 4월은 너의 거짓말 방영 예정) 에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과로로 자살한 것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병원 진료 기록에 의하면 한달에 600시간을 일했다고 하는데 30일만 계산해도 하루 20시간을 일했다는 셈인데 어처구니 없네요.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4시간으로 해결하고 오직 책상에 앉아서 그림만 그린다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몸에도 안좋고 일의 능률도 엄청나게 저하될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2010년 10월에 자살한 애니메이터 20대 남성은 지난 2006년에 입사하여 정사원으로 일을 하였는데 노동시간 관리를 위한 타임카드가 없었지만 병원에 다니면서 진술한 병원 진료 기록에 한달에 600시간을 노동한 것으로 기재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남성은 크게 휘두르며, 칸나기 등의 제작에 다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일본하고 업무상 교류하면서 팩스를 밤 9시에 보내도 답변이 오고, 메일을 밤 12시에 보내도 답장이 온 적이 있어서 일본인들도 상당히 늦게까지 일하는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만화 관련 업무로 상대하던 일본 업체가 소규모였던 것을 고려하면 큰 업체는 더욱 심할거라 짐작만 했는데 현실은 더욱 심하네요. 

출처 : 망가집 http://manggazip.tistory.com| 출처 주소 표기 없이 전문 복사를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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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A-1 Pictures에서는 "(과로 자살 사실)인정이 사실이라면 예상외이며, 판단 이유도 불명확하기에 답변할 수 없다"라고 전해졌습니다. 애니 연출가인 니시무라 다이키씨에 트윗에 따르며, 2일에 한번 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사이클이었다면서 일본 애니 제작 업계의 현재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줄이고 저예산으로 발주를 늘리는 현장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A1이 나쁜게 아니라 업계 전체 현상황이 나쁘다고 따끔하게 지적하였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심히 공감합니다. 자꾸 적은 단가를 많은 발주로 커버할려는 경영진 덕분에 회사가 망한 적도 있습니다. 사원들 정신과 육체는 피폐되고 의욕은 떨어지고 애사심은 사라집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의욕도 어느 정도 적절한 보상이 없으면 지속되기 힘듭니다. 이게 한 회사에 종속된 문제가 아니라 그 업계가 그런 트랜드로 자꾸 조여가며 일의 양만 늘려가는 양상이 일상화되어가더군요. 결국 다른 분야로 발을 돌렸습니다.(저도 당시에는 아침 9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일하곤 했는데 이 경우는 더욱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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