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버라이어티 일본 TV 방송 니노씨에서 만화가 히야 케이스케(肥谷圭介)와 성우 모리나가 치토세(森永千才)씨가 출연하였습니다. 각각 업계 1년생인 신인로서 소개된 금전 사정이 밝혀졌습니다.
케이스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주간 모닝 잡지에 걍구스(ギャングース, gangoose) 만화를 연재중입니다. 입금 사기 등 범죄집단으로부터 돈을 훔치는 주인공을 그린 작품으로 단행본 5권까지 누계 3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는 만화입니다(2006년 데뷔하였지만 본작이 처음 연재된 것으로 신인 연재 만화가로 출연)
히야 케이스케씨는 연재를 시작하면서 5명의 어시스턴트에게 자기 돈으로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케이스케씨는 주 4일간 5명의 어이스턴트 시급 1000엔으로 1일 약 12시간 고용하였습니다. (5명x12시간=60 x 1000엔 x 4일 = 24만엔 ㅎㄷㄷ;;;) 잡지 주간 모닝에서 원고료로 1페이지당 1만엔, 주당 약 17만엔을 받았고, 그 원고료는 어이스턴트의 급료로 사라졌으며, 원고료로 부족한 부분은 또 자기 돈으로 메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 수입원이 된 것은 단행본 판매 매상. 케이스케씨에 의하면 인세는 단행본 1권당(약 550엔) 10%, 누계 30만부 매상이니 55엔x30만부 = 1650만엔 x 0.9 = 1485만엔 정도 인세가 들어온 셈입니다. 단행본 판매 수익이 없으면 적자라는 말이네요.
한편, 시그마세븐e소속 신인 성우 모리나가 치토세씨는 정령사의 검무, 셀렉터 스프레드 위크로스의 단역에 출연한 신인 성우인데 페이는 1만엔 정도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지난 4월 2013/04/14 - 일본 신인 성우(声優) 30분 1화에 얼마나 받을까?에서 일본 성우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듯이 성우분들은 등급인 랭크제로 수입이 다릅니다. 랭크제는 1년차부터 3년차까지의 성우가 랭크 15이며, 애니 1회 출연당 1만 5천엔이 지급되며, 4년차 이후 랭크가 올라갈 때마다 금액이 1천엔씩 상승한다고 합니다. 최고 랭크는 45는 최저 4만 4천엔 이상의 페이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거의 랭크 숫자 x 1000엔인가 보네요.(애니는 1주 1화니 매주 출연해야 랭크에 따른 수입 x4 가 한달 수입입니다)
모리나가씨의 경우 급료가 들어오는 것은 빨라도 3개월 뒤이며, 이리 없어 수입이 전혀 없는 달도 있으므로 지금은 규동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습니다.
이미 일본 성우 업계는 포화상태이고, 남자 성우가 기근인 것을 접하셨을 겁니다. 또한, 위와 같이 수입이 확보되지 않은 피라미드의 넓은 저변의 많은 성우들이 겸업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우리들이 상상하는 장미빛 모습보다는 힘들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만화가는 상황이 나은 편이네요. 5권 내서 1억 5천 정도 번거면 나쁘지 않네요. 문제는 연재가 짤리면 만화가도 수입이 없는 상태가 되버리니 불안한건 여전해보입니다.
원고료는 어시스턴트 급료로 사라진다. 일본 만화가와 성우의 금전 사정이 밝혀지다.
http://otapol.jp/2014/10/post-1798.html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