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포스팅하면서 캐릭터들 중에서 쵸로카와이이 캐릭터가 많다는 말을 자주 언급했었습니다. 특히 이번년도 가을 작품에서 그런 속성의 캐릭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IS 2기의 세실리아,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타카오,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의 세츠나가 대표적인 캐릭터들입니다.
쉽게 예전에 제로의 사역마 루이즈가 츤데레로 유명하죠. 츤데레는 츤츤, 데레데레를 반복하면서 거리를 좁혔다, 벌렸다 하는 속성이라면 쵸로인은 처음부터 주인공에거 흠뻑 취해서 데레데레 거리는 캐릭터로 보시면 됩니다.
애니, 만화, 라이트 노벨 히로인은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를 속성이라고 표현하고는 합니다.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면 츤데레라던지, 소꿉친구 속성이라던지 등등 다양한 속성으로 남자 히로인을 매료시킵니다.
그 중 하나인 쵸로인(ちょろイン)은 비정상적으로 간단하고 쉬운 속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ちょろい, 쉽다라는 일본어에서 파생) 주인공과 에피소르를 쌓아가면서 빠지는 캐릭터들과 다르게, 공략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굴러들어오는 과정이 생략된 쉽게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입니다.
이런 쵸로인 속성의 캐릭터가 유행하는 이유는 아마도 일본의 결혼관, 연애관이 변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일드 결혼하지 않는다에서도 일본 여성들이 남성 수입이 연봉 400만엔 이상을 평균으로 잡는 것 같이 현실에서 타협되지 않는 흔히 말하는 된장녀가 많아져서 그와 반대되는 쉽게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오타쿠들의 성향 중 블루오션 지역을 노리게 되었고 성공중이라고 평가합니다. 예전에도 존재했던 속성이지만 그렇게 인기를 끌지 않고, 대세도 아니었는데 요즘은 이런 속성이 강한 캐릭터가 인기를 끄는게 그 반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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